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디지털대학에서 인터넷으로 2년을 공부해보니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3. 2. 20. 22:14

본문

부산디지털대학 편입, 부산디지털대학에서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과정


부산디지털 대학에서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이쁘고 귀엽기만 했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젠 저보다 더 키가 큰 애가 둘이나 있습니다. 어느날 가족 사진을 찍는데, 첫째와 둘째가 제 옆에 서더군요. 가족이 6명이니 앞에 셋 뒤에 셋하면 줄이 맞는데, 전 남편을 제 옆에 세우고 싶어서 아이들보고 하나는 앞줄로 가라고 했습니다.

"작은 사람 밑에 내려가서 서라."

"엄마, 엄마가 제일 작은데요."


윽~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나이를 말한 것인데, 아이들은 키 크기로 이해한 겁니다. 아이들은 커가며 점점 독립해 갑니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지요. 남편도 자신의 일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편 뒷바라지에 맏며느리 노릇, 또 아이들을 키우느라 15년이라는 세월을 그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보통 드라마에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부모가 50대가 되면 갱년기에, 빈둥지 증후군으로 '나는 이제 껏 나를 위해 무엇을 했나?'생각하며 후회하는 장면을 많이 보잖아요. 그래서 때늦은 방황도 하구요. 이제 저도 그럴 나이가 머지 않은 것이죠. 문득 저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제 나도 나 자신을 가꾸어 가야 겠다, 아이들이 커서 엄마의 필요가 적어질 때가 올 것이고, 남편은 여전히 바쁠텐데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나의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할 수 있고, 제가 하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것은 다름아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이었습니다. 남들은 방학에 아이들이 있으면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전  도리어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잠시 없을 때도 내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요.

특히 저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 그 중 만1세 전의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보통 만1세 전후가 성격형성의 중요한 시기라, 이 때의 경험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를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저는 아기들이 참 좋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이들, 비록 제가 영향을 끼칠수 있는 아이가 몇 명되지 않을 지는 몰라도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연히 알게 된 부산디지털대학에서 2009년 9월 가을학기 부터 아동가족복지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2학기로 편입한 저는 이제 4학년이 됩니다. 


부산디지털대학교부산디지털대학교 입학 광고 포스터

 



부산디지털대학은 과학기술부장관이 승인한 정식대학입니다. 처음에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제가 공부하고 싶어했던 공부들을 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교수님들도 좋구요. 인터넷으로 하기 때문에 항상 우리 아이들과 있을 수 있고, 또한 내가 필요한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시 다른 대학에 비해 학비도 싼 편입니다. 1학점에 7만원이구요. 보통 1학기에 18학점을 이수하게 되면 126만원이 되는 것이지요. 수업의 질이나 만족도도 다른 학교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스스로 해야 하는 공부라 자신의 끈기와 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과마다 동아리도 있고, 1년에 1번 전체 MT도 있구요, 함께 모여서 체육대회도 합니다. 온라인상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종종 만남의 기회를 갖구요, 이 자리엔 교수님도 함께 하실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 공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게되니 아이들에게 더 많이 신경을 써주지 못하지만, 아이들이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고는 제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열심히 공부한 까닭에 매 학기 장학금도 받았답니다. ㅎㅎ 비록 30%이지만 울 남편 엄청 부러워합니다. 왜 박사는 장학금 안주냐고 투정도 부리구요, 아이들도 마치 제일처럼 그렇게 축하해주니 더 힘도 납니다. 

저는 결혼 전에 직장 생활을 하며, 모 국립대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했습니다. 결혼 때문에 중도 포기했기에, 여기에 다시 복학할까 생각했지만, 고민 끝에 부산디지털대학교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구요, 나름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에 대한 자부심도 있어서 누가 물으면 아주 자신있게 우리 학교를 추천해줍니다.

우리 학교에는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사회복지사, 간호사, 유치원원장선생님,경찰, 가정주부..거기다 현직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관련 학문을 좀 더 공부하고 싶어 들어오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삶을 더 넓혀가고 확장하기 위해 공부하는 분들이 참 많구요, 연령대도 막 고등학교에 졸업한 학생부터 70이 다되어가는 할머니까지 있답니다. 칠순이 넘으신 분이 이렇게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니 정말 존경스럽지 않나요? 

저랑 같이 공부하는 분 중에 유치원원장선생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실제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요. '아동발달' 이런 과목들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선생님들에게도 내가 가르치고, 아이들에게도 느끼고 배운 것을 적용하니, 달라지는 거예요.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 비록 늦게 다시 시작한 공부라 많이 힘들기는 하죠. 한 날은 남편이 '너 도대체 왜그러느냐, 그토록 열심히 공부해서 직장을 가질 것도 아니고, 상을 받을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하지만, 저는 이 공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전에서 실천하고 있고, 달라지는 것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나이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죠"

혹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픈 분,  자신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분은 주저 하지 말고 우리 대학에 한번 들어와 보세요.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은 결정이라 감히 자신할 수 있습니다. 

'부산디지털대학'을 검색하시면 관련 링크가 나옵니다. 2월17일까지 마지막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니. 미래를 준비하시고자 하는 분,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 빨리 찾아 오세요. 그래서 공부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끽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

부산디지털대학 바로가기 ->http://www.bdu.ac.kr/

 



 

 

by우리밀맘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