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가 경험으로 권하는 결혼 전 신부가 꼭 해야 할 일
결혼을 꿈꾸어 왔지만 막상 결혼할 때가 참 막막해집니다. 또 결혼날이 닥쳐오면 혼수준비다 뭐다 해서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나가고, 그렇게 결혼해 놓고 보면 그 때 이런 걸 좀 해뒀다면 그런 후회되는 일들이 많답니다. 결혼 전에 신부가 꼭 해두어야 할 일이 무엇일까? 먼저 결혼한 유경험자들과 사회의 저명한 인사들의 고언을 들어봅니다.
1. 고아원이나 장애인 시설 등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
- 미혼 때는 자신 위주로 생각하게 마련인데, 이런 자기애가 결혼 후에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봉사 활동은 사회에 보탬이 될 뿐아니라 남을 위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되므로 권하고 싶다. (작사가 강은경)
2. 옷과 액세서리를 구비해 놓는다.
- 옷이나 액세서리를 구비해 놓는 것도 투자. 결혼을 하고 나면 자신을 위한 투자가 힘들어지므로 미리 준비해 놓자.(결혼 2년차 주부,유치원 교사 강현숙)
3. 각종 금전 문제를 해결하고 갈 것.
- 혹시 주위 사람들에게 꾼 돈은 없는지, 입금을 해야 할 통장을 몇개씩 가지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자. 돈 문제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어야 출발하는 기분도 새롭다. (결혼 4년차 주부 구희정)
4. 살아보고 결혼하라.
- 함께 살면서 둘의 성격이 조화를 이루는지, 그에게는 어떤 습관이 있는지, 어려울 때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결혼할 것. (모델, 국민대 사회교육원 교수 김동수)
5. 세계 지도를 구입한다.
- 결혼 전 성급하게 신혼여행을 준비하느라 평생 단 한 번이 될 수도있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않는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미리 세계지도를 구입해 정말로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 상의해 결정하도록! (투데이웨딩클럽 대표 김성진)
6. 상대의 내면을 살핀다.
- 외적인 조건들보다 상대방의 성격과 가족관계, 성실성 등의 내면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자. 진정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이 그 안에 모두 있다면 결혼해도 좋다. (변호사 김삼화)
7. 출산 시기를 정해 놓는다.
- 기다리는 아기를 만들어야 한다. 실수로 임신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부모나 아기,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생명과 사랑,쾌락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부부가 되기를! (내일신문 여성문화센터 사무국장 김성아)
8.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장만한다.
- 야외 촬영 때 친구들에게 찍어 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볼 수 있어 좋다. 결점을 보완해 더 멋진 신랑신부가 될 수 있으니까. (포토그래퍼 김동헌)
9. 잡지의 인테리어 코너를 스크랩한다.
- 집을 어떻게 꾸미는가에 따라 부부의 기분까지 바뀐다. 평소에 잡지의 인테리어 코너를 스크랩하고, 인테리어 숍을 둘러 보면서 독특하고 세련된 감각을 키워 놓는다. (결혼 3년차 주부 김수미)
10. 죽도록 사랑한다.
- 결혼을 하고 나면 어느새 사랑은 보이지 않고 생활의 고민만 쌓여간다. 그 허물을 다 덮어 버릴 수 있을 만큼 죽도록 사랑해 보자.혹 그 사랑에 실패하더라도 아픈 만큼 성숙해 질 수 있을 터. (만화가 김수정)
11. 창업 혹은 부업에 활용할 수 있는 특기를 만들어 둔다.
- 결혼이나 출산으로 인해 여성의 직장 생활은 방해받게 마련. 부업이나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특기를 미리 개발해 두면 도움이 될것이다. (결혼 5년차 주부 김옥경)
12. 머리를 기른다.
- 결혼을 하고 나면 점점 짧아지는 게 여자들 머리카락의 운명. 결혼전 마지막으로 맘껏 길러 보자. (결혼 3년차 주부, 카피라이터김은혜)
13. 예비 신랑과 밤 새워 대화를!
- 그러다 그가 잠들면 잠버릇도 체크하고, 혹시 늑대로 변하지는 않는지,정말 소중히 나를 지켜 주는지 요모조모 살펴본다. 한마디로 인간성 체크!(결혼 5년차 주부 김재화)
14. 긍정적 사고를 훈련한다.
- 특히 신혼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싸울 일이 많다. 화가 날 때는꼭 셋을 세서 감정을 조절할 것. 항상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 (유머 강사 김진배)
15. 시댁의 가풍과 전통을 파악한다.
- 시댁에 대해 파악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주부클럽연합회 회장 김천주)
16. 보험에 가입한다.
- 결혼생활이 항상 행복으로만 가득찬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다. 상해와 화재 등에 대비하는 손해보험상품이나 질병에 대비하는 암보험상품을 들어 둔다면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것이다. (동양화재해상보험 김택균)
17.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연예인과 정치인을 정해 둔다.
- 결혼 후에는 왠지 처지고 자신이 없어지기 쉽다. 기분전환을 도와줄 연예인과 사회와의 대화통로가 되어 줄 정치인을 정해 두고 그의 팬이 되어 편지 등을 주고 받는다면 훨씬 활기찬 결혼 생활이될 것이다. (결혼 2년차 주부 김희수)
18. '틀리다' 대신 '다르다'고 사고하는 훈련을 한다.
- 결혼 전후 몇 달간은 싸움이 잦다. 이유는 성격차나 생활습관차인경우가 대부분. 이럴 때 상대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나와‘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가수 노사연)
19. 비밀스런 물건을 정리한다.
- 그 동안 적어 왔던 일기장이나 학창 시절 남자 친구와 찍은 사진, 친구와 주고 받은 편지 등 남편에게라도 보여주기 싫은 물건들 잘 정리해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하자. (결혼 1년차 주부 노수미)
20. 주택청약예금통장 가입은 필수!
- 집안 형편이 좋거나 그동안 충분히 준비해 집장만을 이미 해둔 커 플이 아니라면 결혼 전 주택청약 예금통장 하나쯤은 만들어 두자.빠르면 빠를수록 내 집 장만의 꿈을 앞당길 수 있다. (대한투자탁 과장 문국창)
21.신랑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예쁜 발 만들기.
- 발은 인체 중 가장 학대받고, 천대받는(?) 처지라 모양이 엉망이 되기 쉽다. 발끝까지 아름다워야 진짜 미인 아닐까. (문혜영 발건 강관리숍 원장 문혜영)
22. 보약을 먹어 둔다.
- 결혼을 한 후에는 보약을 먹을 때도 시댁어른이나 남편이 우선 순위. 그러나 결혼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신부다. 미리 체력을 보충해 둘 필요가 있다. (한의사 박문현)
23. 치과와 피부과에 들른다.
- 치과에 들러 손상된 치아를 치료하고 스케일링 등을 해 둔다. 또 필요에 따라 피부과 치료도 받아 둔다. 결혼식 날 건강하고 예쁘게 보여야 할 뿐 아니라 결혼 후에는 금전적, 시간적 이유로 치과 나 피부과 치료는 간과하기 쉽기 때문. (결혼 2년차 주부 박미경)
24. 결혼 잡지를 탐독한다.
- 결혼 잡지에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할인쿠폰이나 독자상품 등 의외의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결혼 1년차 주부박민정)
25. 신랑에게 미리 각서를 받아 낸다.
- 담배를 끊는다, 한 달에 두 번은 외식한다 등등 결혼 생활에 필요한 각서를 받아 둔다. 이런 각서는 결혼 전에 받아 두어야지 결혼 후에는 받아 내기가 1백배는 힘들다. (결혼 3년차 주부,스튜어디 스 박성은)
26. 홈뱅킹을 배운다.
- 결혼을 하고 나면 각종 세금을 처리하고 계좌 이체를 하고, 저축 을 하는 등의 은행 관련 일은 아내의 몫. 이런 일로 은행에 자주 들락거리자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홈뱅킹을 배워 두면 손가락만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 (결혼 1년차 주부 반은정)
27.현재의 일에 열성을 다할 것.
-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결혼하면 어떻 게 될 지 모르는데…' 하는 생각으로 나태해지지 말 것. 설사 그 만두더라도 좋은 이미지를 남겨 두어야 원할 때 재취업의 기회가올 가능성이 더 높다. (결혼 3년차 주부, 은행원 박은주)
28. 성에 대한 지식을 쌓아 둔다.
- 신혼 때는 섹스로 인한 갈등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주로 성에 대한 무지가 원인이 되므로, 책이나 친정 어머니를 통해 성 지식을확실하게 익혀 둔다면 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섹스 전문 기고가 박종운)
29. 모든 걸 잊고 자유 여행을!
- 과감하게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벗어나 본다. 지금껏 대하지 못 했던 또 다른 세상에서 조용히 지나온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헤어디자이너 박준)
30. 싸워 보고 결혼하라.
- 갈등은 필연적인 것. 반드시 싸워 본 후 화해할 능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정신과 전문의 박진생)
31. 가사 분담에 관해 상의한다.
- 결혼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혼 생활 준비. 서로 다른 환경에속했던 두 사람이 살아가는 데 생길 수 있는 많은 문제-직장생활, 가사,양가 문제 등을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성민우회 차장 박진영)
32.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한다.
- 예비 신부들은 결혼식에서 돋보이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를 상하게 하고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 무 리한 다이어트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하고 예쁜 신부가 되자. (대한생활체조협회 강사 박철주)
33. 피임법을 배워 둔다.
- 결혼을 약속하고 나면 신랑의 섹스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 혼전임신은 태아나 신부에게 좋을 것이 없으므로 피임법을 확실히 알아 둔다. (결혼 1년차 주부 성민희)
34. 혼자 포르노 비디오를!
- 미리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 놓으면 조금이라도 덜 놀랄 테니까.(결혼 2년차 주부, 교사 송진경)
35. 결혼 면접을 받는다.
- 결혼은 인생 최고의 모험이자 결단. 혼자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맞선으로 결혼하는 커플,헤어졌 다 다시 만난 커플,확신이 없는 커플, 사랑의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커플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면접 후 결혼할 것. (상담문화연구원 소장 심상권)
36. 18번을 정해 열심히 노래 연습을!
- 함들이나 집들이 때 노래 한 곡은 필수. 이때 망신당하는 일이 없도록 결혼 몇 달 전부터 목청을 가다듬고 매일 연습한다. (국악인 안숙선)
37. 옷장을 정리해 경매에 붙인다.
- 결혼 후에는 옷차림이 변하기 때문에 미혼 때 입던 옷은 정리하기만 힘들고,정리를 한다 해도 장롱만 차지하고 있기 십상이므로
여자가 결혼한다는 것 이것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보니, 결혼 전에 미리 해두어야 할 것도 많네요. 제가 22년을 남편과 살아보니 결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훨씬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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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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