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맛집]단촐한 메뉴 맛으로 승부하는 정성식당

부산대학교 앞에서 먹은 김치찌개와 김치찜, 얼큰한게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 정성식당

 

울 딸 부산대 앞에 꼭 가야한다고 독촉하는 바람에 같이 부산대 나들이를 했습니다.

점심 때 갔더니 많이 시장하더군요. 김치찌개 같은 것이 괜시리 땡기는 날

아마 날씨가 좀 추워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눈앞에 좀 촌스런 붓글씨로 간판을 한 김치찌개 전문점이 보이네요.

식당이름도 상당히 컨트리합니다. "정성식당"

양산 우리 동네에 있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세련되었네요.

의기투합이 된 우리 모녀 어떤 맛일까 싶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깜놀.. 몇 팀이 대기 중입니다. 헐~

더 기대가 되더군요. ㅎㅎ

 

한 십분쯤 기다리니 빈자리가 생겨 직원의 안내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또 한 번 밥 먹기 전에 감동.. 뭐냐하니

직원이 탁자를 치우는데 엄청 꼼꼼하고 깨끗하게 치우는 겁니다.

보통 바쁠 때 대충 보기만 깨끗하게끔 그렇게 치우는데,

여기 직원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마치 내 가게인 것처럼요.

그러니 더 궁금하네요.

 

 

일단 메뉴가 참 단촐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세번째 줄에 적힌 내용은 이익을 적게 남기기 때문에 1인 1주문해달라는 부탁 안내문입니다. 그만큼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이겠죠. 정말 그런지는 먹어보면 알거구요.

 

우리는 김치찜과 매실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더군요.

 

매실두루치기와 김치찜

 

매실두루치기, 일단 돼지고기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야채가 신선하고 맛깔스럽습니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많았지만 양념맛이 좋네요.

 

김치찜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ㅎㅎ 고기도 맛있고, 특히 묵은지가 아~둘의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언제 이렇게 다 먹어버렸죠? ㅎㅎ 반찬도 넘 맛있어 다시 한 번 더 주문했구요. 콩나물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 같네요. 사각거리는 맛이 좋았습니다.

 

 

혹 부산대학교에서 좀 얼큰하고 입맛 도는 걸 먹고 싶다면 정성식당 추천합니다.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