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날씨랍니다.
요즘은 참 편리한게 핸드폰에 저장된 날씨 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좋네요.
제가 이렇게 아침부터 날씨에 민감한 것은 요즘 제 건강이 그리 좋질 않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 진맥을 해봤더니 제 몸 전체가 많이 얼어있고, 이걸 풀어줘야 한다네요.
그래서인지 요즘 한기를 많이 느끼구요,
이렇게 날씨가 더운데도 긴팔 옷을 입을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심에서는 내복을 입어야 할 때도 있구요.
그런 저를 사람들이 좀 이상한 눈으로 보기도 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많이 놀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러지 않으면 힘든데.. 사람마다 다 같질 않잖아요. 몸이 이러니 생활의 활력도 떨어지구요. 그래서 활력을 되찾는 법이나, 생활의 활력이라는 키워드에 좀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작가이자 건강 피트니스 전문가인 홀리 시델이라는 분이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에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요령을 소개했습니다. 모두 다섯가지를 이야기하는데, 신기한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거의 유사하답니다. 소개해드릴께요.
1. 무엇이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
잠시 눈을 감고 가고 싶은 곳에 휴가를 가는 자신을 마음속에 그려보라. 무엇이든 자신이 하기를 원하는 것, 그것에 집중해 보라.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순간 전체 기운이 달라진다.
2.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뎌라.
혼자 힘으로 무엇이든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면 한걸음 더 실현을 향해 움직여라.
3. 움직여라.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다가 몇 분이라도 일어나라. 회사 주변을 잠시 돌거나 안 되면 사무실 안에서라도 움직여라. 돌아다니거나 신체활동을 하는 것은 기분을 뒤흔들어 놓음으로써 상황을 바꿀 수 있다.
4. 영감을 주는 문장을 읽거나 비디오를 보라.
인터넷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단 지나치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빠지지 말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이메일을 거듭해서 체크하라.
5. 상황이 나쁜 친구를 도와주라.
형편이 나쁜 친구를 살펴보고, 불만스러워하는 동료에게 차라도 한잔 건네라. 또 어머니에게 그냥 애정 표현을 해보라.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상태에서 벗어난다면, 즉각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홀리시델의 이야기에 공감하시나요?
저는 요즘 제 몸의 활력을 찾기 위해 제 나름대로 연구해본 결과 세 가지를 꼭 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첫째, 햇빛을 즐기기
햇빛이 없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면서 진정 작용을 유발해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비오고 흐린 날 괜시리 울적해지는게 이 이유 때문이랍니다.
빛의 양에 따라 생체시간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늘어나는 봄에는 적게 나오고,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부터는 분비가 늘어납니다.
또 햇빛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기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일조 량이 줄어들면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우울해 집니다.
반대로 햇빛을 받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 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기분은 햇빛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죠.
식물만 광합성을 위해 햇빛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도 햇빛을 받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저도 어린이집이라는 독특한 실내 공간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보니 햇빛을 받을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하든 햇볕 좋은 날은 실외활동을 하려고 고심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울 아이들도 햇볕을 잘 받아야 건강하게 자랄테니까요.
둘째, 목욕하기
제 몸이 얼어있다 보니 뜨끈한 탕속에서 몸을 풀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최소 하루는 그렇게 탕속에 들어갔나 나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정말 효과가 좋더군요. 왜 건강을 위해 목욕탕에 간다고 하는지 저도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셋째, 등산하기
몸이 활력을 회복하려면 근력도 좋아야 합니다.
근력운동으로 가장 좋은 것이 등산이라 하더군요.
저는 여기 양산에 와서는 남편과 매주 토요일마다 등산을 했답니다.
우리 집 바로 뒷산도 등산하기 참 좋고, 바로 길 건너에는 천성산이 있구요.
등산하고 나면 식욕도 좋아지고, 몸도 개운해지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첨에 시작할 때는 20분도 채 못 걸었는데, 요즘은 한 시간 거리의 꽤 높은 산도 곧잘 올라간답니다.
장마철이고, 또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괜시리 우울해지는 날이 이어집니다.
그저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힘을 내어서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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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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