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맛집 의령소바, 뜨끈한 소고기 국밥과 메밀요리를 맛있게 하는 의령소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주말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니 뭔가 뜨끈한 것이 먹고 싶더군요. 울 남편 쇠고기국밥 먹고 싶다며 어디 좋은데 없을까 고민하더니 차를 북정동으로 끌고 갑니다. 지나가면서 여기 한 번 들러보고 싶었다네요. 바로 "의령소바" 라는 곳입니다. 길거리에서 봤을 때 큰 가마솥에서 김이 피어나는게 여간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맑은 가을하늘색과 잘어울리는 의령소바집
아주 많은 김이 피어나는 입구, 대형 가마솥인줄 알았는데 보니 만두를 데우는 곳이네요.
입구 데스크입니다. 이곳에선 여기 데스크에서 먼저 주문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두부과자가 시식용으로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ㅎㅎ
실내가 참 깔끔하고, 테이블이 2인용과 4인용으로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좀 늦은시간이라 손님들이 별로 없는데, 식사시간 대에는 엄청 붐빕니다.
저는 메밀비빔국수 남편은 소고기국밥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만두도 1인분 추가..
소고기 국밥, 냄새가 장난 아니네요. 쇠고기의 신선한 향이 풍깁니다.
메밀 비빔국수, 이집의 명칭는 메밀비빔소바인데, 소바는 일본어라좀 그렇네요.
차림표입니다. 소바는 메밀로 만든 일본요리를 말하는 것이라네요. 그냥 메밀국수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메밀소바의 맛은 정말 특이했습니다.
일단 소바 양념에 신선한 육회라고 해야 하나요?
한우가 잘게 썰어져 담겨 있는데, 이것이 양념과 메밀과 어울려 정말 맛있더군요.
너무 맛있어서 울 큰 딸에게 자랑했더니, 며칠 후 이 녀석
여기 아빠를 끌고와 다시 먹었다고 하네요.
위 소바를 먹고 있는 사진은 울 딸입니다.
얼굴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손만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만두도 메밀피로 만들었고, 안에 든 재료도 신선한 향이 풍깁니다.
만두도 정말 맛있습니다.
울 남편이 먹은 소고기국, 그 향기만큼이나 신선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분명 조미료가 좀 들어갔을 것 같은데,
조미료가 들어간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통 맛있다고 하는 집 음식들이 대부분 조미료가 범벅이 된 것이 많잖아요?
그래서 다 먹고 돌아서면 입안에서 뭔가 떨떠럼한 느낌 그런 것이 있는데
이 소고기 국밥은 뒷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도리어 뒷맛의 느낌이 더 좋다고 할까요? 그렇네요.
가볍게 손님 대접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우리 교회 선생님들이랑 같이 와야겠습니다.
위치는 양산 북정동 신기주공 맞은 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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