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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이 뽑은 내 며느리 정말 얄밉게 느껴지는 행동 베스트 5

좋은가정만들기

by 우리밀맘마 2013. 4. 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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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뽑은 얄미운 며느리 행동, 경산지방민요 시집살이 노래로 본  시집살이의 설움


 

고부갈등,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 둘이 갖는 역학관계가 사실 결혼 초기에 가장 큰 난관이며, 이겨내기 힘든 현실적인 장벽이다. 시어머니 때문에 사랑하는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도 있고,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일단 이 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일터,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왜 미울까? 시어머니들이 뽑은 내 며느리가 얄밉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 시어머니가 뽑은 얄미운 며느리 베스트 5를 알아본다.  


우리나라 경산지방 민요에 시집살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시집살이 개집살이 고추 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외나무다리 어렵대야 시아버지같이 어려우랴 시아버지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중새요 동서 하나 할림새요,시누이 하나 뾰족새요,시아지비 뾰롱새요,남편 하나 미련새요..." 

시아버지는 호랑새(호랑이처럼 무서움) 시어머니는 꾸중새(호되게 꾸중함) 동서(同壻) 하나는 할림새요(남의 허물을 잘 고해바침),  시누 하나는 뾰족새(성을 잘 냄) 시아지비 뾰중새(퉁명스레 꾸중하고 성냄) 남편 하나 미련새(자신의 처지를 몰라주는 남편)라고 표현하며, 시집살이의 서러움을 해학으로 풀어갑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갈등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며 "딸 같은 며느리"에 대해 말을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하네요. 말은 나는 내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한다고 하지만, 딸처럼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며느리들과 시어머니들이 현실적으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볼 때 정말 며느리가 얄밉게 여겨질 때가 언제인가?"

이 질문을 두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베스트 5에 든 내용이 재밌습니다.

1.시어머니 앞에서 자기 남편(시어머니의 아들) 흉보는 며느리
2.시어머니보다 남편(시어머니의 아들)을 자기보다 더 잘 안다고 떠드는 며느리
4. 은근히 시어머니는 구식이라며 가르치려 드는 며느리
5. 딸 같이 여긴다 했더니 진짜 딸인 줄 알고 딸노릇 하려는 며느리



라고 합니다. 그 날의 미션이 세 번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세번째가 뭘까요? 정답을 보니 좀 의외였습니다. 세번째는 

시어머니-며느리-명절우리집 명절풍경입니다. 시어머니 저를 정말 딸처럼 아껴주십니다.

 



 "3. 같은 여자로서 그저 며느리이기 때문에 얄밉다"

이제껏 잘 키워온 아들, 사랑에 눈멀게 해 뺏어간 며느리이기에 그저 얄밉고, 그런 며느리 보고 좋다고 귀여워하는 남편 보니 또 밉고, 나보다 젊고 이쁜 모습 보니 더 밉고 그렇다는 것이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조금 이해도 되구요. 저도 울 아들 결혼해서 지 마누리만 챙기는 꼴을 보면 조금 배알이 틀릴 것 같은 느낌이 조금 듭니다. ㅎㅎ

성경에 보니 고부간이면서도 정말 며느리를 딸처럼 여겨서 해피앤딩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입니다. 이 가정은 우리 식으로 소위 팔자가 사나운 집안입니다. 좀 잘살아보려고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먼 타국으로 이주해왔습니다. 이민 온 것이죠. 두 아들 장가까지 보내고 오손도손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만 남편이 죽고 맙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두 아들마저 죽고 맙니다. 졸지에 한 집에 과부 셋만 남게 된 것이죠.

시어머니는 젊은 두 며느리가 불쌍해서 자기는 고향 이스라엘로 돌아갈테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마음에 드는 남자와 재혼해 살라고 권합니다. 한 며느리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그 땅에 남았는데, 또 한 며느리 룻은 기어이 어머니를 따라 이스라엘로 돌아와 지극봉양을 합니다. 정말 딸처럼 친정 엄마처럼 두 여인이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죠. 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다시 시집보낼 계획을 갖고 좋은 남자에게 결혼하도록 만듭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주선으로 재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립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 왕가가 시작됩니다. 룻은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죠. 


정말 아름다운 고부간의 모습, 이 둘의 관계속에서 발견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자신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
②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딸은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친근하게 여긴다
③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눈다
④고난을 탓하거나 상대를 원망하지 않는다
⑤근면하며 자신들의 일에 성실하다
⑥시모는 오직 자부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헌신한다
⑦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에 절대 순종한다.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지만 며느릴 딸처럼 여기고 사랑하고, 시어머니를 친정엄마처럼 모시고 효도하니 이런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런 집안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나 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시면 용기백배 더 좋은 글을 적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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