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과 미군의 차이, 한국군과 미국군의 차이,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모든 것을 미국을 따라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군대만은 아직도 일본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전작권 하나 가져오지 못하는 무능함 이제는 떨쳐버려야 하지 않는가? 한국군과 미군의 차이, 우리 군의 개혁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지 폭설에 대한 군의 지침을 비교해보며 그 길을 찾고자 한다.
주말 뉴스를 보니 현 정부 장관에 관한 청문회가 거의 끝나고 12명에 관한 장관 임명장을 수여하며, 곧 정무회의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 정부 제대로 국정수행을 끝까지 제대로 해낼지 정말 걱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곁에 이렇게 사람이 없나요?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온통 이 나라의 법을 어기고, 의혹투성이에다 부적격한 사람들 천지입니다. 돌직구를 날리자면 똑똑한 도둑놈들을 정치 동반자로 삼겠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런데 장관 임명자 중에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이 바로 국방부장관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방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병관씨는 무기중개업체 로비활동 의혹과 군장성 출신으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을 한 것 등 몇 가지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고, 이 때문에 국방위에서는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당은 보고서에 그에 관한 의혹사항만 기재하자고 하고, 야당은 부적격자라는 문구를 명시하자는 것이죠.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현 우리의 정세 속에서 국방장관만은 명망이 있고, 현 군인들에게도 존경을 받으며, 제대로된 군 지도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시야로 우리 군대를 효율적으로 재편성해서, 미래강국으로, 또 확실한 안보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을 하다보니 한 페북친구가 한국군과 미군의 차이라는 글을 올리셨더군요. 읽다보니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라 이렇게 그분의 양해를 구하고 블로그에 올립니다. 여러분도 읽으시면서 우리 군대가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 지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해공항에 착륙하는 군수송기@레몬박기자
2010년 1월 오늘보다 더 심하게 눈이 왔던 날이 있었다.
한국군과 미국군의 상반된 지침이 꽤나 충격으로 다가온 날이었다....
한국군의 지침
병사: 전원 출근
부사관: 근속년수 10년 이하 출근
장교: 소령(진)까지 출근
장군: 출근하지 않고 대기,
•상황발생 시 비서실장 거쳐 장군에게 연락할 것
•각 부서에 전화대기
•인원 확인되면 알아서 출근시간 조정
(병사가 짱박혀있는 부서인 경우, 나머지 사람은 오후에 오겠다는 뜻)
미군의 지침
장군: 전원 출근.
반드시 자가 차량으로 직접 운전하여 출근.
장교: 대령급(대령 + 부서 총책임자) 출근.
부사관: 주임원사 자가차량 출근. / Duty인 인원만 출근.
병사: 출근하지 않고 대기.
아무튼 두 국가간 이렇게 상반된 지침때문에, 우리 사무실에서는 한국군 쪽에는 병장인 나 혼자, 미국군 쪽에는 대령 혼자 전화대기를 했다. 서로가 서로의 상황을 어색해하다가 너무 궁금해서 그 미군 대령한테 물었다.
그리고 미군 대령의 대답은 진짜 소름끼치게 멋있었다.
Q. 왜 미국군은 대령급 이상만 출근하는 것입니까?
A. 계급(Rank)이 높을 수록 권한과 책임이 많아 의사결정의 범위가 넓으니까. 다시 말해, 지금 당장 긴급한 일이 터지면 너네쪽은 너가 행정담당관한테 말하고, 행정담당관이 보좌관한테 말하고, 보좌관이 비서실장한테 말하고, 비서실장이 장군한테 말한 후에, 장군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면, 다시 비서실장이 보좌관에게, 보좌관이 행정담당관에게, 행정담당관이 너에게 전달해서 조치가 되겠지.
근데 우리쪽은 내가 알아서 결정하고, 장군한테 보고하면 끝이거든. 결론이 좋게 나든 나쁘게 나든 책임은 내가 지면 되고, 사건 터지면 신속하고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 미군의 대응방식이야.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의사결정을 더 빨리 할수 있다는 것,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보다 높은 계급(Higher Rank)의 참된 의미야.
위 글을 읽으니 돌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하 이것이구나.. 이 시점에서 우리군의 수장이 되는 사람이라면 이런 차이를 제대로 인식할 능력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이 저렇듯 제 정신을 잃고 광분하고 있을 때, 제 정신 가지고 이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군의 명령체제를 제대로 가동하여 어떤 유사시에도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조치를 할 수 잇는 사람, 이런 사람 좀 없을까요? 오늘은 우리밀파파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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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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