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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더원의 일위와 떨어지는 시청률 그리고 특별한 반전

문화즐기기

by 우리밀맘마 2012. 10.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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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더원의 일위와 떨어지는 시청률








올해 추석 저녁 제가 본방 사수하는 9월의 가수전이 펼쳐졌습니다. 남편과 달보러 갈까 하다가 역시나 나가수를 보는 것이 좋겠다 싶었거든요. 이번 9월의 가수전 시작 전부터 저의 관심은 국가스텐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하는 것과 두 주 연속 1위를 달리는 더원이 과연 3주 연속 1위를 해서 나가수를 졸업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지난 주 그의 노래 처음 들어봤는데 하..정말 대단하더군요.

속으로 이번에 4위 정도 해서 장기 출석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했지만, 저의 그런 기대엔 아랑곳 하지 않고, 더원 완전 폭풍 열창으로 그것도 아버지를 위해서 선곡했다는 말과 함께 방청객과 시청자의 눈물을 흘리게 만드네요. 울보장이 울 남편 역시나 들으면서 웁니다. 저도 어릴 때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해서 살짝 안습이 되더군요.

더원이 일등을 하긴 했지만 9월의 가수전, 한곡 한곡 정말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정말 멋진 무대였습니다. 한 주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 몸과 마음이 한 순간에 스캔되어지는 느낌, 그래서 전 누가 뭐래도 나가수 본방사수를 한답니다. 오늘은 국카스텐, 더원, 김연우, 소찬휘, 윤하, 이영현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첫 번째 주자로는 이영현이 나서 엠씨더맥스의 ‘잠시만 안녕’을 불렀고, 두 번째 무대는 막내 윤하가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를 선곡하여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불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무대는 더원,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친다며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하여,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노래해 더욱 애절함과 호소력을 더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것도 청중평가단의 표심을 더 자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네 번째는 국카스텐, "이번 무대 예상은 1등이다. 이제 우리가 1등을 하고 나갈 때가 됐다. 목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1등으로 나가겠다"고 했는데, 이 말이 청중들에게 잊혀져 버린 모양입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 정말 잘 불렀는데, 노랫말처럼 10월의 마지막 밤을 기약해야 할까봐요. ㅜㅜ 다섯 번째는 소찬휘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불렀는데, 저도 좀 생소한 노래라 그렇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 김연우, 혹시 마지막 주자의 프리미엄을 받아 혹 9월의 가수가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리고 고 유재하의 노래 '그대 내품에' 선곡도 잘했고, 노래도 저의 마음을 쏙 빼앗을만큼 좋았는데 더원의 벽을 넘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영현을 응원했습니다. “이제 ‘나가수’는 그만 나오고 싶다. 잠시만 안녕하고, 12월 가왕전에서 뵙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선곡했다”는 그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구요. 그리고 링거투혼, 그의 폭풍 열창 그리고 아름다운 오보에의 선율과 함께 호소력 짙은 폭풍 가창력, 그래 이번에 꼭 1등해서 9월의 여신이 되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안타깝게도 제 소원이 절반만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더원은 나가수에 출연하여 3번의 경연 무대에서 모두 1위를 하며 초고속기록을 세웠습니다. 새 가수 초대전에서 1위, B조 예선에서도 1위, 이번에 상위권자들의 대결에서 1위하여 9월의 가수에 올랐습니다. 정말 이렇게 될 수 있을까 분명 이슈가 될만한 상황인데 안타깝게도 시청률은 더 떨어졌다고 하네요. 이날 4.2%(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지난 주 5.6%의 시청률보다 1.4%p 하락한 수치라네요. 아마 추석탓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 반전이 있습니다. 분명 나가수 시청률은 떨어졌는데, 더원을 9월의 가수가 되게 한 노래 ‘아시나요'는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10월 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음원사이트 상윈권에 올랐구요, 10월 1일 낮 12시 현재 멜론 3위, 벅스 1위, 소리바다 1위 등 돌풍을 일으켜 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완전 나가수로 대박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청률은 쪽박이나 거기서 노래 부른 가수들은 대박이 나는 프로, 이건 나가수만이 가진 특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주에는 새가수로 조장혁씨가 나온다고 하는데, 솔직히 첨 들어보는 가수입니다. 하지만 나가수가 선정했다면 뭔가가 있겠죠. 벌써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나가수 파이팅! 시청률 낮다고 쫄기 없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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