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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자는 쩍벌남 어이가 없네

우리집 반려견

by 우리밀맘마 2012. 7. 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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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장군이, 지도 남자라고 쩍벌남의 포스 작렬

 

 

 

혹시 제목을 보고 이거 지하철이나 버스 안 쩍벌남을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낚이셨습니다. ㅎㅎ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집 반려견 장군이입니다. 이제 6개월이 되었네요. 얼마나 쑥쑥 크는지 병원에 데리고 가면 간호사들이 왜이리 키웠냐고 야단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밥은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주지만, 울 아이들과 저 그리고 남편까지 장군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간식을 주는 것이 이렇게 자라게 된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장군이생후 1개월의 모습, 요렇게 작고 앙증맞은 녀석이 지금은 엄청 커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요 귀요미의 모습은 아직 그대롭니다.

 

 

 

그런데 이 녀석 요즘은 점점 까도남으로 변해갑니다. 말귀를 알아듣는 표정인데 지가 하고 싶으면 해주고, 아니면 모른척 합니다. 울 아이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넘 귀엽다며 완전 난립니다. 매일 안아주고 운동시키고 놀러가고..그러다보니 이녀석 개의 신분을 망각하고 지가 주인인줄 아는 것 같습니다.

 

한 날 울 막내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습니다. 아마 장군이랑 놀려고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낯선 아이들이 집에 들어서자 울 장군이 불안했는지 으르릉거리며 아이들에게 달려드네요. 기겁을 하는 아이들..할 수 없이 집안에서 목줄을 하고 묶어 두었습니다. 꼼짝없이 묶인 장군이 울 막내 친구들과 어느 새 친해졌는지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소리에 특유의 애교부리는 소리가 섞여 있는 걸 보면 그새 친구가 되었나 봅니다.

 

 

쩍벌남 장군이 무슨 꿈을 꾸는 걸까요?

 

 

저도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며 제 방에서 좀 쉬다 거실로 나왔습니다.

막내와 친구들 일당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울 장군이 이러며 자고 있네요. 완전 쩍벌남..ㅎㅎ 그런데 얼굴을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무슨 좋은 꿈을 꾸나 봅니다.

꿈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생겼을까? ㅎㅎ

여러분도 이런 행복한 꿈꾸시길...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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