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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못자면 운동효과도 성욕도 심지어 성적까지 떨어진다니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2. 5. 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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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잠이 좀 많거든요. 보통 밤 10시면 잠이 들어서 새벽 5시면 일어나는데, 요즘은 보통 11시가 되어야 잠이 든답니다. 제가 이렇게 늦게 잠들게 하는 주요 범인은 바로 남편입니다. 울 남편은 밤 11시가 다 되어서 집에 들어오거든요. 좀 일찍 들어오라고 잔소리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그저 제가 꾹 참습니다. 월수금은 울 고3 딸 학원에서 늦게 돌아오기에 마중나가서 데려와야 하고, 화목은 대학원 수업이 있어서 마치고 오면 11시가 되어야 집에 도착하죠.

 

 그런데 집에 돌아오면 좀 조용히 씻고 살며시 잠들면 좋겠는데 안 그러거든요. 꼭 절 깨워요. 그렇게 자다가 깨면 다시 자기 참 어렵잖아요. 그렇게 어렵게 다시 잠들면 울 남편 새벽기도 가야한다면서 5시면 일어납니다. 알람을 맞춰놓으니 그 소리 때문에 저도 덩달아 깹니다. 그리고 남편 손잡고 새벽기도 가지요. 돌아오면 울 아이들 큰 애부터 순서대로 학교에 가는데 넷이나 되니 새벽 6시 반부터 30분 단위로 하나씩 등교합니다. 애들 깨워서 밥먹이고 하다보면 어느 듯 제가 출근할 시간..새벽기도 마치고 올 때의 마음은 30분이라도 좀 자다 출근해야지 하면서도 집에 돌아오면 그게 안 되는거죠. 피로가 몸에 붙어 있다는 느낌?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일련의 연구 결과가 나왔답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여성 6000명의 건강상태를 10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7시간 이하 수면이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평소 운동량이 많은 여성은 유방암 등 암 발생 가능성이 작지만, 수면시간이 적으면 암에 관한 한 그 운동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수면은 성욕과 아이들의 성적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시카고대 조사에 따르면, 5시간 미만으로 잠자는 날이 1주일 이상 지속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져서 성욕이 급격히 감퇴한다고 보고하였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세 청소년 기준으로 적절한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이며, 그 이상 자는 것은 성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그럼 적정한 수면시간은 얼마일까요? 미국 브리검 영 대학 연구팀은 미국 전역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1724명의 하루 수면시간과 시험성적을 조사한 결과 16세 청소년의 가장 적절한 수면시간은 하루 7시간이며, 10세는 하루 9.5시간, 12세는 8.5시간을 자는 것이 적당하며, 나이가 들수록 최적 수면시간은 조금씩 줄어든다고 하네요. 며칠 전 신문을 보니 알람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하더군요. 몸이 알아서 깨우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알람을 맞춰놓고 억지로 일어나면 그만큼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이것이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역시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이 보약을 제대로 먹으며 살 수 있으련지.. 여보 제발 나의 7시간 수면을 보장해줘요.

 

남편과 아이들은 나의 수면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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