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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면 떠오르는 말 대학원생들의 대답은?

좋은가정만들기

by 우리밀맘마 2012. 5.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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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미지, 대학원생들이 생각하는 엄마와 연상되는 단어는?

 



 

 



울 남편 어제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네요. 지금 남편은 모 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보통 전공과목의 경우는 수강생 수가 몇 되지 않지만 기초필수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에는 학과와 석박사 과정에 상관없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무려 수강생이 30여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수업이 그렇다고 합니다.

 

수업시간 교수님이 어버이날 기념으로 갑작스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말, 어버이날 기념으로 한 사람씩 얘기해봅시다"

 

그래서 첫 줄부터 한 명씩 자신이 생각하는 말을 하고,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는데, 울 남편 블로그 하는 아내를 위해 그걸 모두 적어왔네요. 이거 쓰면 괜찮겠다 생각이 들더랍니다. 자 그렇다면 대학원생들이 생각하는 엄마, 어머니는 뭘까요?

 

 

엄마는

 

사랑이다. 그리고 엄마는 따뜻하다.

용서이다. 언젠가 정말 엄마 마음에 못을 박을만한 심한 일을 저질렀는데 내가 용서를 빌기 전 엄마는 이미 날 용서해버렸다.

웃음이다. 엄마의 딸인 나는 엄마의 웃음을 닮았다. 우리는 함께 웃는다.

집, 안식처이다. 집은 낡고 새로운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그거 내가 마음편히 머물 수 있고, 나에게 안식을 주기에 집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우산이다. 비오는 날 엄마는 어김없이 우산을 들고 마중나와 날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밥이다. 엄마가 해주는 밥은 언제나 맛이 있다.

만능자이다. 날 위해서 못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점쟁이다. 희안하게 엄마는 내가 아무리 속이려해도 이미 다 알고 있다.

하늘이 준 선물이다. 내가 엄마에게 그렇듯 나에게도 엄마는 하늘의 선물이다.

영원한 빽이다. 항상 내 뒤엔 엄마가 있다.

내편이다. 그래서 난 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울 엄마에게 이를거야"

향기다. 난 그 향기에 취해 살아왔다. 어느듯 내 삶에서 엄마의 향기가 난다.

절대군주다. 항상 섬겨야하고,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

대체불가. 무엇으로 엄마를 대신할 수 있을까?

애증이다. 희생이다. 자애다.

행주다. 행주는 자신을 희생하여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내듯 그렇게 궂은 일도 마다않고 우리 가정을 깨끗하게 하신다.  

 

 

 

엄마_강아지아주 다복한 가정입니다.

 

 

 

 

대학원생들 중에는 결혼한 분들도 많이 있는데, 이 말들 속에는 결혼했기에 엄마가 더 이해가 된다는 대답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엄마는 하늘이 준 선물이다라고 대답하신 분은 자기가 임신을 했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엄마였다고 합니다. 임신하면 자꾸 뭘 먹고 싶은데 그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또 무엇이 먹고 싶던지 엄마에게 전화만 하면 다 해결이 되었다면서 .. 결혼을 해도 엄마의 자리는 너무 크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정말 엄마는 하늘이 준 가장 귀한 선물이구나 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엄마는 맛있는 밥이다라고 한 분이 대답을 하니, 그 옆에 있는 분이 시비를 걸더랍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밥이 맞지만 결혼하면 엄마는 떡이 되고, 아내가 밥이 된다고 하네요. 절대군주라고 대답하신 분은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하기 힘들고, 그저 받들어 모셔야할 존재가 되더라고 대답을 하니, 그 옆의 기혼자 한 분이 자기는 연세 드신 어른들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완전 접었노라고 맞장구를 치더랍니다.

 

여러분은 엄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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