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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불임 부부 큰맘 먹고 행한 특단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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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밀맘마 2012. 2. 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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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부부 아이를 갖게 된 특단의 방법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여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불임이라 말합니다. 놀라운 것은 발생 빈도가 전체 가임여성의 10~15% 정도라고 하네요. 이렇게 불임 여성들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임 가능성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고, 원인으로는 배란 장애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관이 막히거나 수종이 생겨 소통이 되지 않을 때를 포함한 난관, 복막 인자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자궁 경관의 문제, 즉 염증, 자궁경관의 점액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검사를 보두 마쳤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즉 원인 불명 불임이 있는데, 이 경우 참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러 검사를 다 해봤지만 뚜렷한 원인이 없으니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으니 더 답답한 것이죠. 제 주변에도 이런 원인불명의 불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이런 불임부부들을 보니 몇 가지 공통점이 있더군요.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남자나 여자 둘 중 과중한 업무로 인해 엄청 피곤에 절어 산다는 것입니다. 아줌마들끼리 이야기하다 보면 성에 관한 이야기도 하게 되는데, 이런 부부의 경우 성관계 횟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더군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러니 임신이 안될밖에요. 둘째는 신경이 아주 예민한 사람이 부부 중 한 사람은 있더군요. 이러니 스트레스를 아주 심하게 받구요. 오늘은 제 주위에 딱 이런 부부가 임신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부부는 결혼 7년이 되었고, 동갑입니다.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이 되었구요. 남편은 구청 공무원이고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맞벌이 부부죠. 둘이 열렬히 연애해서 결혼한 커플입니다. 결혼 초에는 피임을 하며 신혼의 단꿈을 즐겼구요, 3년째가 되면서 이제 아기를 갖자고 노력을 했는데 이게 사람 마음대로 안되는 겁니다. 혹시나 싶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봤지만 별 이상은 없고 그렇게 시간이 한해 두해 지나다 보니 두 사람 초초해졌습니다.

또한 불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출산하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부러움 반 걱정 반, 그러다가 돌잔치라도 가야할 땐 정말 내가 가야하나 싶고, 또 그런 자리에서 친척이나 친구들이 걱정하는 마음으로 묻는 말들이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죠. 그리고 그보다 더 심한 건 부모님의 걱정과 압박입니다. 나중에는 명절에 친정이나 시댁 찾는 것조차 부담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녀 때문에 고민하던 부부 드디어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제가 좀 충고를 해주었죠. 더 늦기 전에 결단해라. 세상에 자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있냐? 정말 후회한다. 내가 보니 너희들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한 달 정도 어디 가서 푹쉬며 아기 만들기에 전념해라. 그러면 하나님도 그 정성에 감동해서 만들어주실 거다. 뭐 이런 저의 충고가 먹힌 것일까요?

그 때부터 이 부부들 뭔가를 준비하더군요. 그리고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방학, 남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달의 휴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처지를 아는 상사께서 편의를 봐 준 것도 있구요. 남태평양에 있는 경치 좋은 섬으로 날아갔습니다. 휴대폰 다 꺼놓고 오직 둘 만의 시간을 가진 것이죠.

신혼 여행 후 처음 가지는 해외여행, 그런데 도착하자 마자 이 두 부부 사흘 내리 잠만 잤답니다. 그 다른 잠 말고 그냥 그 잠만 잤답니다. ㅎㅎ 얼마나 피곤하게 살았던지.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다네요.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 환상적인 섬 경치를 즐기며 이런 저런 투어를 하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고, 그간에 마음도 몸도 정상으로 회복되더랍니다. 그런데 그 섬이란 곳 있잖아요. 한 일주일 그렇게 즐기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네요. 그 다음부터는 먹고 자고 쉬고 하고, 먹고 자고 놀다 쉬다 하고, 먹고 자고 하고 놀고 쉬고를 반복했답니다. ㅋㅋ

그런데 신기한 것이 거의 매일 그렇게 부부관계를 가졌는데 실증이 나질 않더랍니다. 이전 한국에 있을 때는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억지로 관계를 가지다 보니 밤이 무서웠는데 이렇게 몸도 마음도 편하니 그게 그렇게 즐겁고 재밌더랍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게 되고, 더 애틋한 마음 사랑의 감정이 솟아오르고, 내 남자 여자가 그리 이뻐보이더라네요. 서로가 이뻐 보이니 아름다운 섬에서 한 편의 영화를 찍듯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꿈결 같은 한 달의 시간이 한 달음에 지난 듯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보낸 한 달, 그들은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 땐 둘이 아니라 셋이 되었다고 합니다. 뱃속에 하나가 더 생겨진 것이죠. ㅎㅎ 그리고 이듬해 정말 아버지를 꼭 닮은 딸을 낳았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하나를 더 낳아서 지금은 딸 아들 둘 낳아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부 그래서 여행을 아주 좋아합니다.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보따리 싸들고 한 일주일 경치 좋은 펜션을 빌려서 쉬다 온다네요. 잠이 보약이라고 했는데 역시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잘 쉬어야 합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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