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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다며 퍼붓는 남편의 키스세례 정말일까?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4. 12. 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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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정말일까?

 

저희 부부는 좀 닭살입니다. ㅎㅎ 시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울 아이들 저희를 보면서 “저러고 싶을까?” 그러며 혀를 끌끌 차기도 하구요.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어찌보면 우리가 비정상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울 남편 어느 날부터 이전보다 더 집요하게 키스 세례를 하네요. 뭐 싫지는 않지만 ㅎㅎ 둘이 있게만 되면 뽀뽀와 키스를 해댑니다. 그런데 좀 아무래도 이상하더군요. 이 남자 왜 이러나? 그래서 당신 왜 이래? 제가 좀 수상한 눈빛으로 물었더니, 울 남편 하는 말

 

“다이어트 하는 중이야. 그러니 잔말 말고 나의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잘 협조해. 맨날 살빼라고 해서 지금 열심히 노력 중이니까”

 

헐~ 이게 무슨 ... 아내에게 키스하는 것과 다이어트가 무슨 상관이람? 아주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는 저에게 신문 기사에 난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정말 키스를 많이 하면 살이 빠질까요? 울 남편 키스로 다이어트하고 있습니다.


 


 

키스 다이어트 그 실체를 알려 드립니다 .

 

몸의 가장 예민한 부위인 입술과 혀를 이용하여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키스'. 입술과 혀가 몸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몇만 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측두엽의 30%가 입술과 혀의 감각을 담당할 정도로 이 부위는 감각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키스를 하면 뇌에서 엔도르핀을 생성해 기분을 좋게 하고, 통증을 줄여 주며, 여성은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자궁수축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은 키스나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이성에 대한 애정도를 높여 주는데, 신체 접촉을 좋아하는 여성일수록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되어 성적으로 흥분되기에 남성은 키스를 섹스에 이르는 전 단계로 해석한다고 하네요. 반면, 여성은 키스를 통해 상대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인지, 성적으로 잘 맞는 사람일지 등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키스에도 남녀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죠.

 

키스할 때 서로의 침맛을 느낀답니다. 여성은 남성의 침에 들어있는 테스토스테론의 맛으로 자신과 잘 맞는 남성인지 판단하는데, 심지어 상대의 유전자가 자신의 유전자와 궁합이 잘 맞는지, 즉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 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즉 남성은 오직 섹스를 위한 키스에 몰두하고, 여성은 애 낳을 것까지 생각하며 키스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키스 한 번 할 때 12Kca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이는 토마토 주스 한잔, 오이 1/2개, 방울 토마토 3~4개 정도의 칼로리에 해당하죠. 보통 김밥 한 줄에 400Kca, 공기밥 한 그릇 또한 단밭방 하나의 열량이 300kca 니까, 하루 30번만 키스하면 밥 한 공기의 열량이 소비되는 것입니다. 와우~ 엄청난데요. 울 남편 키스다이어트 할만합니다. ㅎㅎ

 

 

이밖에, 키스를 하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특수한 침의 성분이 만들어지거나 다양한 감염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도록 돕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저나 울 남편 키스를 많이 해서 충치가 없는 것인가?

 

하루에 서른번만 키스하면 공기밥 한 그릇의 열량을 줄일 수 있다는 키스 다이어트.

오늘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건강도 찾고, 부부 간의 사랑도 회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이글은 2014.12.22.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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