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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오 정형돈의 말이 내 가슴을 설레게 하였다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1. 11. 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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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한도전 신도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고 있습니다. 이전 서해안고속도록 가요제 때 정형돈과 정재형의 콤비가 넘 재밌고 좋아서 그 때부터 정현돈 팬이 되었네요. 같은 동향 사람이기도 하고, 또 정형돈씨가 다녔던 부산전자고등학교 앞에 울 아이들 다니던 중학교가 있어서 더 친근감이 든 것 같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정형돈은 부산전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S사에 입사하였다 7년정도를 근무하다 퇴사하고, 개그맨의 길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요즘 'S20청춘페스티벌'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S전자를 그만둔 이유를 최초로 밝혔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

그가 밝힌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 이유가 "부서에서 본 12년차 선배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꿈꾸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하네요. 그 부서의 12년차 선배의 모습이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군대와 회사경력을 대충 계산해봐도 그가 개그맨으로 전업하게 된 게 30세 정도인 것 같은데,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만 살아가면서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자신을 내버려둬도 후회할 것 같고, 이걸 안해 보고 가도 후회할 것 같은 일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그 갈림길에서 마음을 정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형돈은 그런 인생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이죠. 어떻게 보면 실패할 확률이 더 많은 상황이었는데, 그 모든 걸 잘 극복하고 마침내 이렇게 온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친 존재감을 보인다는 것. 그런 그의 모습은 지금 사회에 첫발을 디딜 준비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그는 그 때 회사 선배들이 '네가 무슨 개그맨이냐'며 자극을 줘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기 인생을 개척해 가는 자세만으로도 그를 개념 개그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 넷을 키워가면서 나중 울 아이들 다 커면 무언가 내 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다 부산디지털 대학에 입학하여 지금은 보육교사가 되었습니다. 여자 나이 40이 다 되어 시작한 공부,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꿈이 영아원과 같은 사회복지 기관을 세워서 버려지고 축복받지 못한 아이들을 잘 돌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4-5년 뒤엔 그 꿈이 조금씩 현실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또 그렇게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답니다.

"결혼한 것 후회하지 않는지"라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강추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고봐야겠다. 결혼해서 함께 걸어가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어 더 좋고, 아내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결혼생활에서도 진지함이 엿보여 좋았습니다. 말한 것처럼 그렇게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더욱 행복한 가정 꾸려 가시길 기대합니다. 웃음 속에 숨겨져 있는 삶의 진지함.. 전 그래서 정형돈씨와 무한도전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멋진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개념 개그맨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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