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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는 아기 도라지와 꿀을 먹여서는 안되는 이유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1. 4.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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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 아침 저녁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모두들 기침을 콜록대는데, 꼭 제가 아픈 것처럼 마음이 아프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영아반 친구들 역시 모두 감기에 걸려 있습니다.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그녀석들 기침을 제가 다 먹었더니 저도 이제 슬슬 감기가 오려는 것 같습니다. 목이 칼칼하니 기침이 나오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기침감기를 앓을 때 많은 분들이 꿀을 먹던지 도라지를 다려서 먹는데, 1세 미만의 아이들에겐 먹여서는 안되는 금기음식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 우리반 현이 엄마가 제게 현이가 기침이 심한데 꿀을 좀 먹여볼까요? 그렇게 물어오시더군요. 제가 깜짝 놀라서 아기에겐 절대 꿀을 먹이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답니다.


꿀에는 보톨리늄이란 독소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독소에 오염된 꿀을 먹으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른들이야 별 상관이 없지만 아직 호흡이 약한 아이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1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꿀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죠.

도라지도 가래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지만 영아에게는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설사나 위장장애 증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불안, 두통, 심부전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아이가 열이 오르는 것을 보고 어린 아이들의 손발을 바늘로 따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정말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아기가 경기들릴 수 있어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손발을 땄을 때 검은피가 나오는 것을 보고는 이제 됐구나 생각하기 쉬운데, 검은색 피가 나오는 것은 정맥피가 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피를 내는 것은 열을 떨어뜨리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네요. 도리어 손발을 따느라 열을 내리는 응급조치를 늦게 하여 열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고, 소독된 바늘이 아닌 경우 세균감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의 손발을 따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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