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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어준 아빠의 따뜻한 한 마디

영혼의 양식

by 우리밀맘마 2010. 10. 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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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아빠의 한 마디

 

요즘 글쓰는 일이 힘이 드네요. 변함없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제가 읽었던 글 중 아주 감동적인 것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주 짤막한 글인데, 가슴 뭉클하니,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도전을 주더군요. 



한 소년이 다 떨어진 운동화를 신고 학교 가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고민하였다.

가난한 생활에다 엄마도 일찍 잃었고,

아버지는 장애의 몸을 이끌고 일용직으로 근근히 끼니를 때우는 형편이었기에,

감히 새 신발을 사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아들의 고민을 알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오죽하였을까?

그런데, 며칠 후 아침, 소년은 학교에 가려고 신발을 찾다가 깜짝 놀랐다.

새 운동화는 아니지만 자신의 발에 맞는 깔끔한 운동화가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새벽 일찍 일 나가신 아버지는 운동화 밑에 이런 글을 남겨 놓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신발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발걸음으로 살거라”


낡은 운동화영화 천국의 아이들 중 한 장면

 


독이 되는 부모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대소변을 가리는 것부터 사춘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아이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를 자신에게 반항하거나 자신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동으로 간주해서 아이들을 위협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로 하여금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고,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만들어 스스로를 방어하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장을 훼방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자신의 행동을 "좋은 성격을 만들어 주려는 거야,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할 줄 알게 하려는 거야"라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아이가 독립하는 걸 방해합니다.

그런데, 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면 저도 이런 부모님의 독성에 많이 중독된 채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혹 나도 그런 독으로 우리 아이들을 중독시키지 않고 있는가 생각하면, 때로 좀 섬뜩해지기도 하더구요. 

흠~ 저도 윗 글의 아버지처럼 그런 멋진 격려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누가 우리 아이들에게 "넌 네 부모님이 너를 위해 해 주신 말들 중 기억나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을 때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그런게 하나는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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