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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관심이 큰 선거, 신중하게 합시다.

알콩달콩우리가족

by 우리밀맘마 2010. 6.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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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입니다. 울 아이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지네요.

드디어 긴 레이스가 큰나고 오늘 선거와 함께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주실 분을 알게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후보들을  알리는 방송들과 명함들, 휴대폰의 문자들, 집에서나 길에서 끝이 없었지요. 오늘 선거를 하고 나면 그전처럼 조용한 일상으로 되돌아 올 것을 생각하니 기쁘네요. 

열흘전 저보다 정치를 잘 아는 남편에게 후보자들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울 남편 자신도 잘모른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후보들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지난주 목요일인 듯 합니다. 울 큰딸 우가까지 4명의 아이들과 저는 오랫만에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울 아들이 선거에 대해 이렇게 묻더군요. 

"엄마, 이번 선거 하실꺼예요?"

"당연하지."

"누구 뽑을 건데요?"

"잘 모르겠다. 아빠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빠도 고민중인가 보던데...."

그렇게 말을 했더니, 울 뚱이 비장한 목소리로 저에게 한마디를 하는 것입니다.

"엄마, 절대 000당은 뽑지 마세요."

그말에 울 우가도 한마디 거드네요. 

"맞아요. 엄마. 그래야 서로 견제가 될 것 아니예요."

ㅎㅎㅎ 사실 저도 아이들 생각과 같았지만, 아이들이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저에게 얘기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론 언제 울아이들도 이번 선거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구요. 한편으론 아이들도  걱정하는 것을 보니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들더군요. 

며칠전 봉투가득 후보자들에 대해 알리는 팜플렛을 꼼꼼히 살피며 남편과 의논한 끝에 드디어 제가 뽑을 후보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어떤 내용들은 정말 현실성이 있는 것인가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없겠지요. 

신중한 한 표 드디어 오늘 하게 되겠네요.
여러분 특히 젊은 분들 꼭 투표하셔서 우리의 권리를 놓치지 않게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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