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은 그냥 걸으면 바른자세와 바른걸음으로 걷게되지요.
그런데 저처럼 허리디스크파열이 되어 신경과 발에 손상이 되고 나면
발이 내발이 아닌 것 같고 발가락까지 힘도 잘 들어가지 않아서
어디에 힘을 주고 걸어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울 큰오빠는 첫번째,두번째 발가락사이에 힘을 주고 걸으라고 했습니다.
먼저 발뒤굽치에 힘을 주고 앞발쪽으로 힘이 들어갈 때 첫번째, 두번째 발가락사이에 힘을 주면서
걸으면 종종 중심을 잃어 아픈 왼쪽으로 넘어지려고 했어요.
그런데 필라테스 1:1 PT를 받는데 선생님은 발의 중요성, 그리고 발가락힘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먼저 엄지발가락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번갈아서 나머지 4발가락을 들어보라고 하였어요.
엄지발가락을 올릴때 올리려고 너무 힘을 주다보니 발가락이 반듯하게 올려지지 않아 휘어지더군요.
선생님은 첫번째,두번째 발가락사이와 네번째, 다섯번째발가락사이 두군데에 힘을 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발뒤굽치에 힘을 주라고 하더군요. 그럼 삼각형의 힘구도가 되지요.
발가락을 번갈아 드는 것도 자주해주면 좋고 손수건을 발가락으로 잡아 올리는 것도 자주 하라고 했습니다.
필라테스에서 배운 중요한 것.
1. 첫번째, 두번째 발가락 사이와 네번째, 다섯번째발가락사이 또 발뒤굽치 이렇게 삼각구도로 힘을 준다.
2. 삼각구도에 힘을 주고 엄지발가락만 들어올린다.
3. 삼각구도에 힘을 주고 엄지발가락은 내리고 나머지 4발가락을 들어올린다.
5. 이 방법으로 반복해서 엄지발가락, 나머지 4발가락을 번갈아 올리고 내린다.
또 손수건을 한쪽 발가락들로 10회이상 잡아 올린다. 다른쪽발로 10회이상 들어올린다.
이걸 배우고 매일 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걸을때도 이렇게 삼각구도에 힘을 주고 걸으면 된다고 하였구요.
저는 걸을때 삼각구도를 생각하며 걷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하고 부터는 신기하게도 균형을 잃지않고 왼쪽으로 넘어지려고 하지 않았어요.
안정적이 되자 더 힘있게 걷게 되더군요.
복식호흡을 하면서 걸으면 더 힘있게 빨리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이면 정말 더 건강해질 것 같아 신이 납니다.ㅎㅎ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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