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들이 위험하다.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사례들을 공부하면서 마음이 아팠던 사실 한가지는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고 있다는 겁니다.ㅠ
 
처음엔 보이스피싱인지 모르고 수거책의 역할을 한 A양은
나중에 자신이 한 일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인걸 알고
피해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이 알까봐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3년전 8월 PD수첩 제보게시판에  B 청년의 제보내용입니다.
'중국에 보이스피싱업체에 잡혀 있으며 탈출할 계획이다는 내용입니다.'
성공하면 꼭 제보하겠다던 한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B청년은 짧은 기간에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중국에 가게됩니다.
가보니 자신들이 보이스피싱조직이라고 말을 하였고,
그들의 전과를 들어보면 미성년자 중강간, 인신매매.... 그런 거 하시는 분이
좀 수가 틀리면 벽돌들고 뛰어다녔답니다.ㅠ
여기 저기 cctv가 있는 곳인데 다음날 새벽에 목숨을 건 탈출을 했습니다.
 
B 청년은 이곳에 가기전 자신의 꿈의 직장에 가는 줄 알았습니다.ㅠ
해외근무에 숙식제공, 높은 기본급, 인센티브까지 준다고 하니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에겐 솔깃한 제안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곳에 간 청년들은 여권과 핸드폰을 빼앗기고,
감금과 폭행을 당하며 보이스피싱조직이 되어야 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외딴길의 집앞에는 칼을 들고 있는 조선족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해킹을 당한 후에는 다른 노트북에 검색한 혹은 핸드폰 네이버에서 검색한 
전화번호 등 어떤 번호로 전화를 해도 보이스피싱조직으로 연결이 되는데요.
이 청년이 있었던 곳은 그런 전화 즉 확인을 위해 경찰서에 전화를 하면 경찰서인척하고
은행으로 전화하면 은행대출담당자인 척하는 그런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C청년은 군대제대후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나쁜일이 아니며 여행사쪽 일이라고 했습니다.
전화받고 안내해 주는 일인데 월급이 3백~5백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장소를 보여주며 주말마다 이런 곳에 갈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취업은 해야하고 갚아야 할 빛은 있고 좋은 기회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빛은 몇달만에 갚을 수 있고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가보니 보이스피싱. 외울 것을 줘서 외우게 하고 일을 하게 하는데
실적이 안나오면 때리거나 잠을 제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C청년은 한번의 탈출시도 실패로 여권과 핸드폰을 모두 빼앗겼답니다.
'이렇게 맞아도 되나. 이렇게 맞다가는 죽을 것 같은데.'하는 고통을 느끼면서....
커피포터을 끊여 뜨거운 물을 몸에 붓고 때리고 또 뜨거운 물을 붓고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맞는데 옆에 침대가 있으니 계속 부딪혔는데 침대가 부서졌다고 하네요.ㅠ
 
C청년은 두번째 탈출을 하면서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었다고 하면서 공안들이 그 사무실을 가서
다 검거하게 협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안들과 그곳에 갔는데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사람도, 짐도......
 

 

G변호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상담을 진행해보면 상담책이나 인출책, 전달책들은 대부분 다 초범입니다.
대부분은 20대이고 나이가 많으면 30대 초반의 분들이
잠깐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서
또는 미숙한 사회경험때문에 잘 알아보지 못하고 가담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범이라 할지라도 보이싱피싱범은 검사들도 형을 세게 불러서
벌금형은 없고 대부분 집행형을 받는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알지 못하고 시작했다가 무서워서 계속 하게되거나,
혹은 돈의 유혹에 범죄자가 되는 것이지요 ㅠㅠ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형사는 악질 총책을 어렵게 구속했으나 도주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되었고 다시 도주하여 잡지 못했답니다. ㅠㅠ
그런거 보면  이런 악질 보이스피싱범들과
우리나라의 힘있는 윗선과도 연결이 되어있나봅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