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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삐었을 때 꼭 병원에 가야 할까요? 어느 병원?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24. 3.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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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부주의로 발목을 삐었습니다.
발목이 꺽이면서 왼쪽으로 팍 넘어졌어요.
처음엔 아파서 꼼짝을 못하겠더니 사람들이 있는 밖이라
걷다보니 살짝씩 걸어졌습니다.
 
친한 어떤분은 '한의원에 가서 피빼야지. 나쁜피가 나중엔 온 몸을 돌아다녀.'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발목을 자주 삐는 큰 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엄마 내가 한의원도 가보고 정형외과도 가보고 다 해봤는데
삐었을 땐 집에서 1주일가량 안움직이고 있는 것이 최고더라."
 
발목상태는 누워서 다리를 뻗고 있는 것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배게를 종아리아래에 깔아두고 발이 침대에 대이지 않으면 견딜만 하였습니다.
걸을 때에도 왼쪽발에 거의 힘을 주지 않아야 했습니다. 
 
나는 큰 딸의 말대로 우선 집에서 최대한 안 움직이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1주일간 남편의 시중을 받으며 화장실외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약국에서 소염진통제, 시원한 파스 등을 구매하여 먹고 발랐습니다.
 
한 두주만 조심하면 괜찮을 줄 알았던 발목이 약간 무리해서 걷기만 하면
재발한 듯 처음의 증상이 나타나고 힘들었습니다. 
 
2주가 되었을 시점에 한의원을 가서 침을 맞고 부황을 뜨고 피를 뺐습니다
얼마나 아픈지ㅠㅠ
그날 저녁 처음 다쳤을 때보다 더 아파서 바르는 파스를 여러번 발랐습니다. 
 
이틀을 좀 무리해서 걸은 탓인지 (여기서 무리라는 것은 내 발목상태보다 더 걸은 상태)
3주가 되었는데도 다시 처음처럼 아파오면서 힘들었습니다.
뒤늦었지만 정형외과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형외과에 환자들이 왜이리도 많은 걸까요
의사는 증상을 듣더니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목이 삐면서 부분 인대파열이 일어났고 일찍 왔으면 기브스를 하고
지금쯤 풀 때가 된 시점이라고 하였습니다.ㅠㅠ
 
이대로 두면(남아 있는 인대가 두배로 부어 느슨해져 있음) 습관성으로 발을 삐는 발목이 되고
나중엔 반대쪽 발목에 염증이 생기며,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의사는 난감해하더니 지금이라도 기브스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3주뒤쯤 기브스를 풀기로 하고...나는 처음다친 것처럼 다시 원점이 되었습니다. ㅠㅠ
 
처음부터 정형외과에 와서 적어도 어떤 상태인지는 알아보았어야 했는데,
뼈는 안 다쳤다고 생각하고 안 간 저의 탓이었습니다. ㅠㅠ
다음엔 꼭꼭 정형외과에 와서 엑스레이부터 찍어봐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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