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2024년 MBC연기대상 가즈아~~

 
저는 '밤에 피는 꽃' 사극 방송 전 예고 때부터 방송하는 날을 기다렸구요
비록 본방사수는 못했지만 다음날 재방을 눈꼽아 기다렸던 완전 팬이었습니다.
마지막회는 본방사수했습니다.
 
내가 그토록 밤에 피는 꽃 드라마를 좋아했던 이유는
1. 원더우먼에서 꿀사이다 대사 및 행동으로 시원함과 재미를 줬던 이하늬가 주연.
2. 이하늬와 이종원의 아슬아슬한 러브스토리에 대한 호기심.
3. 그 외에도 김상중, 김미경, 서이숙 등 명연기자들의 출연.
4. 무엇보다도 수절과부인 이하늬가 밤이면 담장을 넘어 홍길동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스토리.
5. 드라마의 내용에는 물론 어두운 부분들이 있지만,
이하늬의 밝은 연기와 김광규, 이루비, 정용주 등의 감초역으로 웃음과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허리디스크파열이라는 몸에 병이 든 이후로 
자극적이고 어두운 내용의 프로나 드라마를 시청하면 몸이 더 힘들어지는 것을 느꼈기에 
어느순간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재미와 유머가 있는 TV프로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피는 꽃은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다룬 사극이기에 자칫하면 어두워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엑션과 스릴를 즐기면서도 웃음과 재미의 밝은 부분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반복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미 내용을 어느정도 알면 
아무리 재밌는 내용이라도 재방 보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밤에 피는 꽃'은 다시 보고, 또 봐도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이하늬는 수절과부같이 않은 밝은 모습과 당당함으로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였지만
연기력이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죽어가는 서이숙에게 이하늬는 오라버니가 이미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오라버니의 죽음에 대한 놀람과 참을 수 없는 슬픔, 시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참아내는 연기를 볼 때
저의 머리를 크게 한방 맞은 듯 하였습니다.
아~ 이런 연기도 가능하구나! 연기를 하는데 얼굴근육이 자동 떨리더라구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종원과의 아슬 살벌한 러브씬도 큰 재미 포인트였는데
마지막회에 헤어진 후 1년 뒤 다시 만나 키스를 할 것 같은 포즈에서
키스하지 않고 끝나는 부분이 마지막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시청률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시청률 18%가 넘어서 금토일드라마 역대 1위였습니다.
저뿐만아니라 정말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마다 자신들의 힘든 사연으로 우울, 불안 등 많은 정서적,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힘든 지금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런 프로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연기와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준 우리 이하늬 MBC 연기대상 주세요~~~~ㅎㅎ
 
 
 

 
 
 
참~~ 좌의정을 연기한 김상중의 명연기와 카리스마도 대단했잖아요. 
그리고 서이숙의 연기도 저는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극 '밤에 피는 꽃' 과 관련된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2024년 MBC연기대상에 몇관왕을 하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