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이를 먹으며 점점 늙어갑니다.
아직은 젊은 때를 살아가지만 곧 노인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나이들어 늙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좀더 젊어지려고 노력하지만, 우리는 모두 늙어가야 할 사람입니다.
성경은 노인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성경의 말씀을 통해 나이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배워봅니다.
1.구약성경의 노인
a. 존경의 대상이다.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20:12, 신5:16, fp19:3)는 말씀은 노인의 사회적 보호가 가족에 의해 보호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늙은 부모는 자식으로부터 대접을 받으면서 사회에서 공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노인을 공경하고 그들에게 공손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b. 지혜의 상징이다.
지혜는 노인들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것으로 그들의 가르침을 받을 것을 구약성경은 제시하고 있다.
잠언과 전도서의 배후에 있는 지혜의 교사들은 대체로 노인들이었다.
지혜는 노인들의 유산인 것이다. 또한 장로는 노년의 권자를 말하는 것으로 종교적 기능에서 지도자였던 것은 물론 가족과 부족의 장(長) 위치에 있었고, 싸움의 지휘관으로, 재판관으로, 권면자로, 그 공동체의 핵심을 이루고 있었다.
c. 기쁨과 축복이었다.
잠언16:31절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고 하였고, 잠언20:29절은 ”젊은 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고 하였다. 히브리 사회에서 노인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놀랄 만한 위치에 있었다.
노인이 축복의 말을 해줌으로 자녀들에게 축복이 임하였다(창47:29, 49:33).
이것은 곧 노년은 고통이나 소외의 시기가 아닌 축복과 기쁨의 모습을 나타내는 시기라는 것을 암시한다.
d. 가르쳐야 하는 영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시17:18절에서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권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는 나를 버리지 마소서”라고 고백한 것처럼 노인들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사명이 노인들에게 있다.
2. 신약성경의 노인
a. 주의 진리를 가르쳐야 할 특권과 사명을 지닌다.
엡6:1-4, 딛2:4-5을 보면 노인들이 교육적 사명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b. 노인은 공경되어야 한다.
딤전5:1-9절에는 노인을 대할 때 부모에게 하듯 공경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초대교회의 늙은 과부를 구제하는 모습은 모두가 노인을 공경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본보기에 불과하다.
c. 노인은 영적 성숙의 시기이다.
노인은 육체적으로는 노쇠하지만 신앙의 깊은 경지, 즉 체험적인 신앙과 변함없는 인내로 영적 성숙함에 이르는 시기인 것이다. 때문에 초대교회에서는 장로와 감독의 직분을 노인들에게 맡겨 모든 사람들의 사표(師表)가 되게 하였다.
a. 노인은 연약한 존재이다.
노후에는 기력이 쇠하고 준하여지며 기억력 상실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성경의 노인은 누구나 이러한 연약한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다. 그러한 예가 시71:9절에 기록되어 있다. "나를 늙을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힘이 쇠약할 때에 떠나지 마소서“.
b. 하나님은 노인에게 소망을 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연약할 때에도 복을 주시고 구원을 약속하였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저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46:4).
c. 죽음은 인생의 종말이 아니다.
신앙적인 노인들은 죽음이란 인생의 종말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에의 시작이란 관점에서 믿음으로 영생의 소망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였다. 또한 죽음 앞에서도 부활신앙으로 승리의 개선가를 부를 수 있었다. (딤후4:6-8, 고전15:57-58)
위 글은 '이은규, 「성경에 나타난 노년의 생애유형」, 목회와 신학 1994년 5월호, pp. 61-68' 를 요약 편집하였습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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