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도 태웅이는 범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윤미라를 찌른 것을 목격하였지요.
너무 가엽게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보입니다.
계속 그 장면이 생각나고 꿈을 꾸는 듯 괴로워하네요.
엄마에게라도 털어놓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면
엄마가 어떻게 할지 알기에 말을 할 수 없는 태웅이.
알고 보니 태웅이에게 자수하게 한 사람은
태웅이친구에게 목격자를 봤다고 거짓말을 시킨 사람도
태웅이 누나 태희였습니다.
촉법 소년은 처벌도 전가기록도 남지 않는다고 설득한 것이지요.
본인이 자수하고 싶었지만 촉법소년이 아니기에 동생을 시킨 것이었습니다.
참 놀라운 것은 신명섭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아들이 자수한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었다는 것이지요.
정말 사랑이, 양심이 있는 사람일까요?
자식도 아내도 내연녀도 모두 자신의 야망과 행복을
위한 수단에 불구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나르시시즘과 많이 닮은 구석이 있어 보입니다.
신명섭은 윤미라가 입원에 있는 병원에 가서,
윤미라의 산소호흡기 가동을 정지시킵니다.
그러다 다시 가동시키네요.
“제발 나를 위해 가주라.”라는 말을 남기며 나갑니다.
윤미라는 이 모든 말을 듣고 있었고, 그 충격에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떨어지려는 순간 한선주가 나타납니다.
“너도 결국 이럴꺼야. 내 동생처럼. 내 같으면 절대 안죽어. 못 죽어.”
이제서야 윤미라는 한선주가 한말을 모두 인정합니다.
자신은 신명섭에게 한낱 내연녀에 불과했고,
자신에게 그사람은 온세상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마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말했겠지요.
윤미라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자작극이라고 말합니다.
신명섭 앞에선 아무 생각이 안나는 기억상실증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리고 한선주에게 갤러리거래내역을 넘겨 김회장은 풀려나지요.
이제 신명섭에게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동지들도 마음으론 이미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회장이 되기 위해 그 전 계획대로 빠르게 강행하려 하지만 모두가 만류합니다.
이제 쥐가 궁지에 몰리듯 몰린 신명섭은 악만 남아있습니다.
자신은 꼭 라헨회장이 되겠답니다.
성급할수록 제 자신을 궁지로 더 몰아붙일 뿐이지요.
한선주 동생의 묘에서 한선주와 윤미라는 만납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신명섭을 향한 복수뿐입니다.
둘은 각각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다음회가 너무 궁금하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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