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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난임'으로 고민하는 지소연과 송재희부부 이야기

좋은가정만들기

by 우리밀맘마 2024. 1.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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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박사의 부부상담 본격 start.
지소연과 송재희 부부의 고민은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요”
송재희씨의 고민은 같이 기다려야 하는 아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파트너가 될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결혼한지 햇수로 5년차. 꿀 떨어지는 신혼부부
연예 없이 바로 결혼. 남편은 첫눈에 반해 미친 사랑으로 한달만에 프로포즈.
아내는 계속 싫어하다가 5월15일에 사귀기 시작하여 9월에 결혼했어요.

 

 


2세 계획은 언제부터?
송재희: 사랑하고 우리가 계획을 한 게 3년정도 지나고 한 것 같아요.
본인의 노력으로는 안될 수도 있는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두 부부.
병원에서 난임이라고 시험관을 통해서 아이를 가져야 하는 상황.
조소연: 믿기지가 않았어요.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남편은 결혼하고 처음으로 당황하는 아내를 봤다고...

 

 


남편은 힘든 시험관을 반복하는 순간 너무 지옥같은 시간을 겪게 되고
'솔직히 그만하면 좋겠다.' 아내를 향한 애끓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는데
"나는 아이 갖기 싫어...너가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오지 않아도 저는 괜찮아요."

오은영박사: 노력을 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얼마나 아프고 안타까울까
난임의 소리를 들었을때 마음이 어땠어요.?

지소연: 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주사를 정말 싫어하는데
내가 매일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간이 있고 희망을 가졌다가 절망을 했다가 반복되는 것 때문에
실망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송재희: 주사를 스스로 나아야하는데 직접 하는 것보다 남편인 내가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주사를 놓는 저도 맞는 이사람도 이게 현실인가 싶은거예요.

 

 



송재희: 최근에 주사를 많이 맞아야 했어요. 그 때 아내 배를 봤는데 배에 멍이 들었어요.
같은 고통을 겪겠지만 저는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내도 힘들다라고 말을 할 때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오은영박사: 정말 이해돼요.
아이만큼은 사랑의 결실. 하늘이 보낸 선물. 천사들.우리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그 결실을 못 맺는다.
우리가 뭐가 부족해서....어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송재희: 상황과 환경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 고뇌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내를 계속 보게 되는데, 우리 둘의 문젠데 본인을 자책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내가 악역을 해야겠다. 내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우리 둘이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둘이 재밌게 살자.
그러면 아내가 "당신이 원한다면 오빠때문에 안 갖는 거야"라고 말해주길 생각했는데....

 



송재희: 아내는 "어떻게 그렇게 말해. 우리의 사랑, 결실을 원하는데...라고,
아내가 나보다 더 훨씬 간절하고 힘들구나라는생각을 하게 됐어요.

오은영박사: 지소연씨는 할 수 있는데 까지는 노력하려고 하잖아요.
남편이 힘드니까 하지 말자하면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

지소연: 네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어요.

 

 

 

 



뼛골 때리는 심층 상담이 시작됩니다.
물론 생각을 정리하면 두분은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어요.
아이를 원해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부부.
오~ 두 분의 얘기를 듣는데, 배구에서요 부부플레이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네공이야. 네공이야 하면 집니다. 이것이 미묘하게 소통이 안되는 것을 의미해요.
어떤 면에서 소통이 안되냐면, 너무 배려해서, 아파할까봐 절대로 피해가면 안되는
주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피해가는 거예요. 아주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해 소통을 안해요.
'너무 배려해서 아파할까봐.'
이것도 어떤 면에서보면 이면에서는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아내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까봐. 나의 말이 아내를 힘들게 할까봐 걱정하고 고민하는 송재희.

지소연: 고민이 많은 것을 들키고 싶지 않는 것예요.
내 일에 남편은 더 슬퍼하고 걱정하고...그래서 내가 혼자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외로운 싸움이었어요.

오은영박사: 서로 굉장히 다른 사람, 다른 면을 가지고 있어요.
지소연씨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이타적이고 본인의 일은 자신이 참아내고,
남편이 아파할까봐 내가 굿굿하게 참아야지 하는거죠.

 

오은영박사: 재희씨는 감성정인 분이세요.
다른 분보다 더 느끼니까 정서적인 힘을 받으시죠.
좋을 때는 좋죠. 아플 때는 그 무게보다 확 받으니까.
마음이 힘들면서 좌절감으로 옵니다.
사이가 나쁠 때는 꼴보기 싫죠.
어차피 해야 할 건데 왜 우는거야. 맞을 것은 맞아야지.
나에게 장점이긴 하지만 나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부부는 인생을 이야기하며 살아야돼요.
드라이커스 고안한 부부 대화법
부부가족희의법
집은 언성이 높아지니까 부부도 언성이 높아지는 것은 밖에서,
회의를 할 때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거가 좋은 대화법.
시험관을 계속하느냐 안하느냐보다는

 

 

 


우리는 왜 부모가 되려고 하는가라는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왜 아이를 생각했을까 순리보다는 사명인가라고 생각을 해봤어요.
우리에게 천사가 오지 않더라도, 가슴으로 아이를 낳을 마음도 갖고 있어요.
남편은 그런 생각도 하고 있어라고 말합니다.

 

 

 


맨탈케어룸에서 솔직한 한마디를 해보는 것
송재희: 우리가 아이를 기다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겠어
지소연: 같은 마음을 품고 할 수 있는데까지 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
나는 오빠랑 함께 하기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거든
송재희: 그러면 약속해줘. 너무 힘들고 더 못하겠다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한다고 약속해줘.

 

 

 

 

 



두분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절절히 느껴집니다.
넘 성급하게 생각지 말고 지금처럼 사랑하다보면
사랑의 결실이 꼭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난임으로 힘든 부부들을 여럿 봤는데
아기를 포기하고 마음 편히 있으니까 아기가 생기기도 하고

또 다른 부부는 가슴으로 품은 아기를 키우다보니
저절로 자신이 낳은 아기가 둘이나 생기는 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부는 가슴으로 품은 아기를 하나 키우다가
좋아서 한명 더 가슴으로 아기를 품는 것도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 둘 다 엄마, 아빠를 많이 닮아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이 글은 2024.1.18.에 수정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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