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일상의 치유입니다.
이해받지 못해서 혼자 울던 날들이 있었나요?
고함을 쳐서라도 그 답답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나요?
억울함을 눈물과 함께 꾹꾹 삼키며 좌절한 적이 있었나요?
서로의 관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었고
때론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고,
그 비결이 '대화기술'에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관계는 기술이 아닌
진심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제 압니다.
만약 누군가 '대화'를 왜 배워야 하냐고 묻는다면
상대를 바꾸거나 이기지 않고도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대화에 있기 때문이라고
조금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상대를 보는 마음의 시선이 변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역량이 확장되고,
불편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용기를 낼 수 있는 지혜가
대화에 있으니까요.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두 가지를 기억합시다.
하나,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오늘을 살아가지만 하루를 더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것은, 죽어가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오늘 아침 가족에게 모질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사랑하는 가족이 들은 인생의 마지막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늘 기억하는 일은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어떻게 말하고 들어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줍니다.
둘, 말과 행동을 내가 선택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나 오늘 힘들어"라는 상대의 말에
'이 사람도 나처럼 오늘 힘들었구나, 우리 모두 휴식이 필요하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죠.
잠시만 차분히 생각하며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관계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마음속의 심리적 공간에 서서
이 상황에 대해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멈추어 숨쉬며 나의 말과 행동을 선택하는 연습을 해볼까요.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박재연의 책.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 중에서-
저는 휴식시간에 유튜브로 상담이나 정신의학 관련된 유튜브동영상을
종종 봅니다. 그렇게 세바시 등에서 박재연소장의 강연을 듣게 되었고
<사실은 사랑받고 싶었어>책을 꼭 사서 읽어보아야겠다 생각하고
며칠 전 둘째 딸과 함께 서점에 가서 드디어 샀습니다.
어제 저녁에 잠시 읽었는데 저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글로도 남겨봅니다. 앞으로도 더 읽고 좋은 내용은 올려보려고 합니다.
관계회복과 대화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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