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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문화즐기기

by 우리밀맘마 2021. 12. 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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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회를 연속으로 보면서 저는 작가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강한 메세지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세손에게 겸사서가 역모를 말하자 세손 산이가 한 말
“자네는 어째서 모르는가 . 왜 내가 자네의 말을 따를 수 없는지.
그 늙고 병들고 제 정신조차 아닌 왕이 내 할아버지네.
네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내 할아버지.
세상의 모두가 그분을 치라 할지라도 내가 그분을 지킬 걸세.“

세손은 가족인 늙고 병든 할아버지를 보호하고 지켜주려고 합니다.

2. 화완옹주의 양아들 정후겸은 엄마인 옹주를 대신하여 죽음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옹주를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저는 어미를 잃었습니다.
처음으로 어머니를 어머니라 불렀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아십니까?
저의 어머니가 되어 주신 은혜 내세에서도 잊지 않고 보답하겠나이다.“

정후겸은 가족인 양어머니를 위해 희생하려고 합니다.



3. 성덕임이 세손을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려고
자신도 위험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본 오빠는
덕임이에게 과거는 훨훨 털어버리고 자신과 멀리 떠나서
행복하게 살자고 합니다. 오빠의 말에 덕임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동생의 마음을 읽고는 알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동생이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을 주고자 날일 달월로 나뉘어지는
밝을명자를 둘로 나누어서 읽어야한다는 힌트를 주게 되고
덕임이는 금등지사가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냅니다.

성임이의 오빠는 동생에 대한 자신의 걱정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동생의 마음을 읽은 그는 동생의 생각과 마음을 존중해줍니다.
그리고 동생이 하고자 하는 것을 도리어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4. 성덕임이는 어려서부터 생각시로 궁녀로 살았습니다.
성덕임은 동무들과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힘든 말과 걱정도 서로 나누고, 힘들 일도 도와줍니다.
상궁과 동무와 사는 덕임이는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동무나 상궁들은 비록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가족인 것입니다.

5. 후궁이 되어달라는 프로포즈를 두 번 거절 당한 세손 산이.
정조 산이는 선왕의 3년 상도 끝났고 등극하여 급하게 처리할 것도
끝난 시점에 덕임에게 후궁이 되어달라는 간청을 또 하지만 거절을 당합니다.
그리고 4번째 프로포즈를 합니다.

"덕임아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가족이 되어달라는 말은 저에게 설렘과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옷소매 붉은 끝동은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해 말해줍니다.

가족은 즐거운 것도 힘든 것도 나누며 사는 것이라고,
가족은 자신의 생각을 관찰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가족은 서로 서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가족은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고
가족은 늙고 병들어도 보호하고 지켜주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러한 작가의 메세지가 제가 가지고 있는 가족의 기능과 같기에
더 큰감동과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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