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초등학생 큰딸, 아들 이렇게 3명의 보호자가 있는 가정,
그리고 너무 순하고 귀여운 7개월 된 포메라니안 강아지.
어떤 문제가 있기에 강훈련사를 찾았을까요?
딸보호자는 엄마가 강아지를 다른 가정에 보내자는 말에
1시간이나 울었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문제는 식탐, 심지어 자신의 똥을 먹는
식분증까지 가지고 있어요.
강훈련사는 먼저 강아지에 작은 규칙부터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1단계
1. 강아지에게 손에 있는 간식을 냄새 맡게 한 후
앉으면 간식을 준다.
2. 앉아서 간식을 먹게 되면 차츰 엎드리면 간식을 먹인다.
3. 다시 일어나면 간식을 먹인다.
그런데 말로 하지 않고 직접 시범을 보여
딸보호자가 할 수 있도록 하네요.
2단계는 상에 간식을 올려놓고 스스로 앉으면 간식을 줍니다.
3단계는 강아지를 목줄로 묶은 후 간식을
강아지가 먹지 못할 정도의 앞에 던집니다.
강아지가 바닥에 떨어진 간식을 먹으려고 하지 않고
보호자에게 다가와 앉으면 간식을 줍니다.
4단계는 강아지가 마음대로 올라가 먹었던 식탁에 간식을 놓아두고
강아지에게 손에 있는 간식을 냄새 맡게 한 후
강아지가 식탁앞에 앉으면 간식을 줍니다.
놀랍게도 포메라니안은 4단계까지 쉽게 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강훈련사는 딸보호자도 포메라니안도 훌륭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들보호자에게도 규칙을 부여합니다.
강아지가 앉아 있거나 엎드려 있는데 맘대로 안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강아지는 보호자를 믿을 수 없어 한다고 말합니다.
다행히 아들보호자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네요.
다음은 식분증을 어떻게 고칠까하는 문제였습니다.
강훈련사가 다른 강아지의 똥을 가지고 왔습니다.
강아지가 자신의 똥만 먹으면 불안해서이고,
식탐 때문이면 다른 강아지의 똥도 먹는다고 합니다.
배변하는 곳에 다른 강아지의 똥을 놓아두었는데
냄새만 맡고 먹지 않습니다.
강훈련사는 엄마보호자에게 산책을 얼마나 시키는지 묻습니다.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의 똥을 먹는 등의 이유로
태어나서 산책을 2번 시켰다고 합니다. 아~~~
강훈련사는 두가지를 당부합니다.
1. 강아지를 함부로 안아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2. 하루에 두번 산책시킨다.
아침밥을 먹고 산책하고 저녁밥 먹고 산책하고,
이렇게 꾸준히 하면 불안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점점 자신의 똥을 먹지 않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말합니다.
우리는 강아지도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로 인해 스트레스나 불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개는 훌륭하다’ 시청를 통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저도
항상 새로운 걸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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