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맞아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에게 보내는 공문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린이집에서 보내온 공문이라는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맞게 예쁘게 디자인된 종이에

부모님이 성탄절에 아이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인데 

재밌는 것은 내용 군데군데 영어와 한자가 섞여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한자나 영어는 아니지만 

어린이집에서 보낸 이런 식의 공문을 처음 본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린이집 선생님 출신인지 아니면 학부모인지 한 분이 

왜 이런 식의 공문을 작성해서 보내는지 설명을 하자

그제서야 '아하~' 하며 이해를 하더군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가 가져다 주는 선물이라고 아이들은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이렇게 작성한 공문을 아이들 가방에 넣어주는데 

아이들이 부모님께 전해주기 전에 그것을 읽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비밀 유지를 위해

중간 중간 영어와 한자를 넣어

아이들이 잘 읽지 못하게 만든 것이라 합니다. 

 

저도 어린이집 교사를 10여년 하다가 지금은 쉬고 있는데 

이 카드를 보니 예전 어린이집 교사할 때 생각이 나네요. 

 

예전엔 지금 이맘 때가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성탄절 선물 준비에 또 연말 학예회 준비도 같이 해야 했거든요. 

그 땐 정말 넌더리 날만큼 힘들었는데 

지금은 또 그 때 생각하니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화이팅 !!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