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이 발전하다보니 당뇨에 대한 치료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당뇨병에 걸리면
전체적인 칼로리를 제한하고 여러 식품군 별로 일정한 비율과 양을 엄격하게 지키는 방법을 권장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적정한 비율과 양을 계산하는 방법이 복잡하고,
전에 먹는 식사와 전혀 다른 식사를 해야 해서 그대로 따르기가 쉽지 않았죠.
그런데 지금은 전반적인 식생활 패턴은 크게 바꾸지 않고
문제가 되는 한두 가지의 식습관을 집중적으로 교정하는 방법으로 달라졌다고 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기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더 좋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당뇨환자들은 일반적으로 고칼로리 식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지방 함량이 낮고, 염분과 당분이 많지 않은 음식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 중에서도 특히 동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산이나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된 트랜스지방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당뇨의 주범은 탄수화물입니다.
당연히 도정이 많이 된 밀가루나 곡식보다는 현미, 통밀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면
당뇨병 환자도 다량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빵, 면 요리, 초콜릿, 디저트 등
이런 음식을 조금 먹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단 과일도 가릴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단 조금만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먹은 후에는 적절한 운동으로 먹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해야합니다.
(여기에 밑줄 긋고 찐하게 표시해주세요.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합병증입니다.
고혈당인 상태가 계속되면 여러 가지 급성·만성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통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킨다면 합병증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뇨병에 걸렸다고 무조건 합병증에 걸린다는 불안을 갖고 생활하기 보다는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적절한 체중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도록 주의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합병증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젊다고 해도 당뇨병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비만이 당뇨병에 걸리게 하는 위험한 인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 몸이 비만이 되고 운동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근육, 간, 지방 조직에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면 췌장은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도 한계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 단계가 바로 당뇨병입니다.
하지만 날씬하다고 해서 당뇨병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들어 주목받고 있는 마른비만인 사람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른비만이란 복부비만이 없더라도 비만인 사람과 비슷하게
혈당과 혈압이 높고, 혈중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하니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안심할 게 아닙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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