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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위해 늙을수록 책읽고 게임해야 하는 이유

치매 엄마

by 우리밀맘마 2021. 7. 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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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책 읽기, 편지 쓰기, 게임 등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일을 자주 하는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연령이 평균 5년 정도 늦다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2. 이번 연구는 미국 러시(Rush) 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러시 기억·노화 연구(Rush Memory and Aging Project) 참가 노인 1천903명(여성 74.9%, 백인 89.1%)의 평균 7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4일(2021.7) 보도했습니다.

 



3. 이번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평균연령 79.7세이며, 이들은 매년 치매 진단 검사와 신경병증(neuropathology)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암, 심장병 등 7가지 만성 질환 중 하나를 가지고 있었고 소득 수준은 3만5천~5만 달러였습니다.

4. 연구진들은 이들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읽는 시간, 연간 도서관 방문 횟수, 잡지 읽기, 책 읽기, 편지 쓰기, 게임 하기(퍼즐, 카드, 보드 게임 등) 등 특정 인지자극 행동 7가지를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성적(1~5점)이 매겼습니다. 
그리고 조사 기간에 이 중 457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5. 연구 결과 치매 진단 평균 연령은 인지 자극 행동 점수가 높은 그룹(4.0점)은 93.6세였고, 

점수가 낮은 그룹(평균 2.1점)의 88.6세였습니다.

즉 인지자극 행동점수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치매 발생 시기가 5년 더 늦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6. 교육 수준, 성별, 기본적인 사회활동, 고독,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처음 연구 시작 때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있었던 노인들을 제외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7. 전체 노인 중 연구 기간에 사망한 695명에 대해서는 뇌 조직 부검을 통해 신경병증 검사가 시행됐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세포의 2가지 비정상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는 인지 자극 행동 점수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응집(plaque)하거나 엉키면서(tangle)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년의 인지 자극 활동을 제외했을 때는 교육 수준이나 말년 이전의 인지 자극 활동은 치매 발생 연령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미루어, 인지 자극 활동과 치매 발생 연령 사이의 연관성은 말년에 행해진 인지 자극 활동에 주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서도 인지자극활동을 하면 치매 발생을 늦출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르신들이 나이 들수록 책을 읽거나 독서토론을 하거나 여러가지 게임 등을 즐길수록 치매는 늦춰진다는 것이죠. 

늙을 수록 생각하게 하고, 늙을 수록 손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게 하라.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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