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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출산한 산모가 알아야 할 산후우울증에 대한 10가지 이해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21. 5.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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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지 얼마 안되는 엄마가 산후우울증 때문에 아기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는 신문보도가 종종 나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올 때 많은 분들이 제 몸으로 낳은 아기에게 엄마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산후우울증을 겪어보면 산후우울증이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그리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1. 산후우울증은 당사자인 엄마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어려움이 됩니다.  

아빠의 경우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아이의 경우도 발달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 3세 이하 아이는 엄마와의 정서적 상호작용으로 뇌가 발달하기 때문에

엄마가 심한 우울증일 경우 아이의 지능이 떨어지거나

사회성 발달이 저조해 자폐증으로 오인되거나,

향후 학업수행 능력이나 지적 능력 등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낮을 수 있습니다.

2. 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증을 앓는 엄마는 아이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관심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아이가 기질적으로 부정적으로 형성되기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짜증 나고, 화난 표정을 지으며, 울고 보채고, 잠투정도 많고 달래기 힘들며, 

사고와 질병 확률이 증가하고 눈 맞춤, 옹알이 등도 잘 안 하며 

항상 풀 죽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산후우울증을 겪는 엄마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또래집단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적인 성향이나 움츠러드는 성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학교생활이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4. 또한 반응성 애착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엄마가 아이의 욕구를 적절하게 만족시키지 못해서 생기는 소아 질환으로

자폐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과 비슷합니다.

 

5. 그리고 산후우울증을 앓는 엄마의 아이들은 자존감이 없거나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6. 이처럼 산후우울증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에게까지 2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병입니다.

때문에 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거나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보일 때는

엄마와 아이가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7. 그렇다면 이 산후우울증 어떻게 치료하며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모든 문제의 해결은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산후우울증도 그렇습니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평소와는 다른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을 본인도, 가족들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8. 출산 후에 산모는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신체적으로 취약해져 어지러움, 두통, 불면, 관절통, 변비 등의

다양한 신체적인 불편감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돌보느라 몸이 채 회복되기도 전에 고된 육아를 감당하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9. 그런데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면서 짜증이 나고 힘들어하는 자신을 보면서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마치 자신은 아이를 키울 자격이 없다는 그런 생각도 들게 되죠.

그런데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산모라면 당연히 일어나는 현상이며,

또 이렇게 힘든 것은 초보 엄마이니 당연하다고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잘 받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10. 엄마도 사람이기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아이가 미워 보일 수 있고

자신이 아이를 돌보는 데 미숙하다는 것도 스스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이 엄마로서 부족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시기라는 것을 이해하고,

이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데서 산후우울증은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산후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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