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러스킨〉이라는 분이 자기 책상 위에 붙여 놓고 지키는 신조 중에
「재물이 없어도 남에게 줄 수 있는 것 일곱가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남에게 평온한 느낌을 주는 눈으로 도울 수 있다」,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가지고 도울 수 있다」
「온화한 얼굴 표정을 남에게 줄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한 화가이자 문화비평가인 존 러스킨은 재물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5가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 몸을 가지고 남의 어려움을 돕는 봉사
2. 안위를 걱정하는 따듯한 마음
3. 미소를 부르는 평온한 눈길
4. 마음을 안심시키는 온화한 표정
5. 친절하고 따듯한 말의 선행
그러고 보니 우리는 참 좋은 것을 많이 가지고 있슶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에 정말 필요한 것들이죠.
돈이 없다고 가난한 게 아니라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가난한 것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늘 베풀고자 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이고
또 잘 사는 사람입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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