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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잘 느끼는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이유

사랑과 연애

by 우리밀맘마 2020. 12. 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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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을 잘 느끼는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된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는 미국 주요 연구 대학교로 1900년 개교한 이래 졸업생과 교수 포함 총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대학입니다. 창업 교육으로도 유명해 학교로부터 독립해 나간 회사가 무려 17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대학에서 '사람들이 특정 상황에서 느끼는 죄책감의 정도'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죄책감을 잘 느끼는 사람일수록 믿음직스럽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다고 합니다.  

 

'죄책감'은 평소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는 아닙니다. 

그래서 죄책감이 무엇인지 먼저 사전적 정의를 찾아 보니

죄책감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책임을 느끼는 마음'이라고 나옵니다.

 

평소 죄책감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고,

또 죄책감이 심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의미가 있어서 

죄책감을 잘 느끼는 사람 =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운데 

이런 연구 결과를 보니, 죄책감을 그저 부정적만으로 볼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죄책감을 잘 느끼는 사람은

일을 할 때에도 거짓말이나 속임수 같은 비윤리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적고,

지각을 하거나 무례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대인관계나 일 처리를 할 때 좀 더 신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고

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친구로 둔다면 정말 끔직하겠죠? 

 

'좋은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죄책감을 잘 느끼는 사람을 찾으라'

 

이 말이 100%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 사람의 인성을 파악해야 할 때 죄책감에 대한 척도는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죄책감에 대한 팩트코리아의 기사 내용입니다. 

 

1. 미국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죄책감이 인간의 신뢰성을 결정 짓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카네기멜론 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성격 및 사회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2. 이번 연구는 ‘어떤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제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고안됐다. 연구팀은 죄책감을 비롯해 외향성, 솔직함, 쾌활함, 신경질, 성실함 등 다양한 성격적 요소와 신뢰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죄책감이 다른 어떤 성격적 요소보다 신뢰성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

3. 특히 연구팀은 ‘죄책감경향성(Guilt-proneness)’에 주목했다. 죄책감경향성은 자기 자신이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는 점을 미리 예측하는 성향이다. 죄책감경향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할 행동과 함께 앞으로 발생할 죄책감까지 미리 고려하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 자체를 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들은 특정 직무를 위임 받았을 때 주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타인의 신뢰를 남용할 우려가 적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4. 연구팀은 다양한 성격적 요소와 신뢰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총 여섯 차례에 걸친 모의 게임을 진행했다. 제한된 규칙 하에서 실험 대상자가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돈을 얼마만큼 돌려주는 지를 측정했다. 이 결과 죄책감경향성이 높은 실험 대상자일수록 돈을 더 많이 돌려주는 현상을 발견했다.

5. 연구팀은 신뢰는 대인관계나 조직을 운영하는 데 매우 핵심적인 요소이며, 개인과 조직은 상호간의 신뢰가 깨질 때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전제하며 어떤 사람을 믿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면, 죄책감경향성이 높은 사람을 선택하라는 것이 연구결과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6. 연구에 참여한 엠마 리바인(Emma Levine) 미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직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그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그릇된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7. 이번 연구에서 남자보다는 여자가 나이 어린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이 죄책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하였다. 

 

(참고 : www.factk.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7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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