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닐슨 리서치와 함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비듬이 있거나 지난 1년간 비듬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가족도 머리를 제대로 감지 않거나 하면 여지없이 비듬이 생겨서 어떨 때는 이것도 모르고 외출했다가 얼굴이 화끈거린 적도 있습니다. 비듬 어떻게 해야 잘 관리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으로 피부과 전문의들이 비듬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한 번 찾아봤습니다.
1. 비듬은 봄이나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는 많아진다고 합니다.
건조한 날씨가 피부 각질층을 자극하면서 비듬 발생을 증가시키고, 황사 속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아 두피 영양 공급을 차단하기 때문이라네요. 비듬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 만성질환이므로 평소 적극적인 대처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 비듬은 피부 속 곰팡이균의 과다 증식으로 나타납니다.
곰팡이가 내 머리에 서식한다고? 살짝 섬칫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비듬을 경험한 사람의 90% 이상이 호소하는 4대 증상이 있는데요, ①건조함 ②기름기③ 가려움④비듬 가루입니다. 여기에 두피 뾰루지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보통의 사람들은 일정수준의 비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4대 증상이 있으면서, 어깨에 떨어진 비듬의 수와 크기가 눈에 띌 정도이거나, 매일 머리를 잘 감아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질환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비듬은 다음 두 가지만 잘 지키면 일반인들에게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나, 하루 1번 머리 감고 두피 마사지하기
두피에 상존하는 비듬 곰팡이균과 피지는 비듬의 원인이 되므로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축적된 노폐물과 피지를 씻어내야 하고, 동시에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피와 모발이 필요 이상으로 건조해져 오히려 비듬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기 때문에 비듬이 있거나 두피가 간지럽다고 하루 한 번을 초과해 머리를 감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리고 샴푸할 때 손가락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각질 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툭툭 쳐 물기를 제거하고,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찬바람이나 자연바람에 말리는 게 좋고,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둘, 스트레스·과로·수면부족 피하기
스트레스·과로·수면부족은 비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한 번 나아진 비듬을 재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모든 질병의 원인에는 스트레스와 과로 수면부족이 세트로 따라다니네요. 따라서 비듬 치료 후에도 가능한 이러한 비듬 악화 요인은 피하고 신체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거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채소를 고루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 역시 중요합니다.
5. 비듬치료 샴푸는 어떤 걸 쓰는 게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은 비듬 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진균 약용샴푸를 3~4일 간격으로 일주일에 두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니조랄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니조랄의 성분인 케토코나졸은 72시간 동안 비듬 원인균을 지속적으로 억제해 비듬 곰팡이의 수치를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비듬 치료용 약용샴푸(제품명 니조랄)가 일반의약품으로써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약용샴푸를 쓸 때는 약이라는 생각 때문에 양을 적게 쓰거나 약효가 남으라고 헹굼을 대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거품이 충분히 날 정도의 적당량을 사용하고 헹굼을 잘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 잊지마세요. 또한 약용 샴푸를 사용할 때 역시 손톱으로 박박 긁어선 안되며, 거품을 충분히 내면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감는 것이 좋습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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