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존감(self-esteem)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에 대한 책들이 서점에서 많이 보이네요.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자존감은 인간의 인지, 동기, 정서 및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지며, 아동이 환경에서 부딪치는 여가가지 경험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영향을 주며 그 결과 아동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동기에 나타나는 문제행동들은 아동의 자존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가치 있고, 유용하며, 사랑스럽고, 유능한 존재라고 느낀다면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지만, 반대로 아이들이 자신을 가치 없고, 사랑스럽지 못하며,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끼며 자기회의에 빠진다면,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있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은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 없이 건전한 성장과 성취는 어려울 뿐 아니라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건강하게 평가하고 잘 적응하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부모로서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자존감의 정의
자존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아개념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자아개념은 자기 지식(self-knowledge)과 자기 평가(self-evaluation)로 이루어집니다.
자기 지식은 자신의 성격, 독특한 자질, 전형적인 행동에 대한 신념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키가 크다”, “나는 다정하다”, “나는 좋은 학생이다”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을 승인하거나 비승인하는 방법으로 바라보는 것을 자기평가라고 합니다. 자기 평가가 호의적인가 혹은 비호의적인가에 따라 자존감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란 자기 자신이 얼마나 유능하고, 중요하고,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존재인가에 대한 자신의 태도, 느낌, 판단 및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인 것이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자존감의 형성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을 제시한 학자인 Cooley라는 분입니다. 그는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타인을 통해 본 자아를 “면경 자아(looking-galss self)"라고 하면서, 어릴 때 아이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이 형성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적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라가는 아이는 마침내 타인이 아닌 자기 스스로 자신을 소중하게 느끼고 건강한 인격체로서 성장해 갈 수 있게 됩니다.
아무도 미리 정해진 자기 평가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기 평가가 긍정적이 되도록 하려면 필요한 자존감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바로 그 영양소가 자신과 타인에게서 존중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는데, 남을 사랑하려면 먼저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의 자존감이 건강하게 형성이 되면 자기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되고, 또 남의 인생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자신과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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