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육교사 경력 7년차입니다. 실제로는 9년차인데 그 중에 아파서 휴직하는 경우가 있어 2년은 쉬었습니다. 경력이 7년이지만 제 월급은 아직도 최저임금에 머물러 있습니다. 피크임금제 때문에 뭐라 말이 많던데, 우리 어린이집은 10년을 다녀도 임금이 오르지 않습니다. 호봉을 챙겨주는 원장이 거의없거든요. 임금인상을 요구할라치면 짐쌀 준비부터 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린이집 교사들 임금이 원래 아주 낮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어린이집 수입자체가 열악하기 때문에 경력교사들 호봉을 챙겨줄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력교사들이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면 재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습니다.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집 교사도 호봉제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청원을 했습니다.
솔직히 아래 청원한 내용을 보면 정확하게 그 의미가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국공립은 이미 호봉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과 가정도 그렇게 해달라는 것인지..
제 의견은 어린이집 교사도 학교의 교사들처럼 국가에서 관리해줬음 좋겠습니다.
그래서 인건비를 국가가 일괄적으로 책임지고, 또 여기에 맞는 호봉제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이집 교사 중에 호봉제에 대한 건의가 있어서 제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이들이 좋아서 유아교육과 졸업 후 줄 곧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이직을 앞두고 보니 경력이 너무 많아서 취업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공립, 법인 어린이집 같은 경우엔 인건비 80프로 국가가 지원하며,
호봉제로 급여를 받을 수 있기때문에 교사들은 국공립, 법인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경력이 많은 사람들은 취업이 잘 안되며,
근무를 하고 있더라도 짤릴 두려움을 안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어린이집 같은 경우엔 원장, 원감, 교사, 조리사, 운전기사 등..
나눠서 가족끼리 운영할 수 있어서 호봉표에서만 볼 수 있는 급여를 챙길 수 있으며,
평생직장으로 취업의 어려움 없이 살고 있습니다.
국공립, 법인 어린이집 인건비 80프로를 국가가 지원할 때는
무조건 최저임금에 맞춰 지원하기 보다는
호봉대로 인건비를 지원해주시기를 청원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15458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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