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야기'(YAGI)가 북상 중입니다.
11일(2018.8)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야기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중심기압 994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9m/s(68km/h)의 소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합니다. 태풍 이름을 왜 염소라고 붙였는지 좀 아리송하네요.
현재 태풍의 진행 상황을 보면 태풍 야기는 서해상을 따라 중국 요동반도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13일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에 이른 뒤, 14일 중국 칭다오 북동쪽에 상륙해 신의주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 이동한다면 14일 오전부터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서해안·남해안·제주도·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전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와 북한 신의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충남 서해안 지역과 수도권, 강원북부 지역까지 야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태풍 야기가 우리의 바람대로 큰 피해는 없으면서 더위와 가뭄을 해소해 줄 ‘효자 태풍’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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