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이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국문학을 전공한 울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TV 프로그램이 바로 '우리말 달인' 같은 그런 프로입니다.
전공이 무색하게 얼마나 잘 틀리는지.. 정말 전공한 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남편의 변명으로는 자기가 공부할 땐 표준말이 달랐다는 겁니다.
10년에 한 번씩 표준어를 다시 정하는데, 이미 졸업한 지 30년이 되었기 때문에 틀리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죠.
뭐 일단 믿어주기로 했지만 그건 그거고 우리 가족은 놀립니다. ㅎㅎ
국문학 전공자도 알쏭달쏭 오락가락하는 우리말 표준어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이 정리 역시 제가 아니라 네티즌들이 만들어 공유하고 있는 것을 가져온 것입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만들어주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
정말 우리말은 공부할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굳이 저렇게 세분해서 구분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바른 말 쓰는 게 좋아 글쓸 때마다 확인해보지만 쉽지 않네요.
그리고 몇일과 며칠의 구분은 좀 애매하기도 합니다.
몇 일이나 걸렸냐? 라고 할 때는 띄어쓰는 것이 맞는 말이고,
오늘이 며칠이냐? 라고 할 때는 또 며칠로 쓰고 있죠.
금세가 맞는 말이지만 금새라고 할 때가 더 많은 것 같고,
정답을 맞히기 보다는 정답을 맞출 때가 더 많은 것 같네요.
알쏭달쏭 긴가민가 하는 우리말.. 그래도 바르게 쓸려고 노력하는게 좋겠죠?
by 우리밀맘마
저의 동맹블로그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