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주인으로 인스타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신입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지난 8월(2017) MBC에서 퇴사했습니다.
잘나가는 아나운서가 갑자기 MBC를 퇴사하게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그 이유를 제대로 아는 이는 없는 것 같네요. 김소영 아나운서 조차도 작년 10월 뉴스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된 후 10개월 동안 이유를 모른 채 방송에 출연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퇴사했다고 자신의 퇴사 이유를 말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김소영 아나운서의 방송 배제 원인을 둘로 보고 있더군요.
하나는 MBC를 비판한 오상진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때문으로 일각에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불화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디어오늘 12월9일에 보도한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라는 기사에 보면
배현진씨가 자신의 잠정적 경쟁자로 꼽아 괴롭힌 후배 A씨가 이 때문에 퇴사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A씨가 김소영 아나운서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김소영 아나운서는 멘탈이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사 후 SNS를 통해 곳곳에서 업무와 퇴사 등과 관련한 의미심장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며,
또 TVn의 신혼일기에 남편 오상진과 함께 나와 그 매력을 뽐냈습니다.
그녀의 자연스런 모습, 그리고 활달한 성격에 시청자들이 반했다고 하네요.
그 덕에 시청자들은 그녀를 '책방주인'이라고 부르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가보면 자기 소개를 '책방주인'이라고 해 놓았습니다.
지난 6월에 올린 글을 보면
"예전에는 매일 각 잡힌 정장, 아나운서 원피스만 입는 게 싫었다.
눈썹 안 붙이고 대충 입고 일하면 얼마나 편할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좀 오래 쉬었다고, 화장받고 정장을 입는 게 다 신기하다.
지우기 아까워 셀카도 찍었다. 오늘 일했으니까 혼자 고기를 먹으러 가겠다"
또 7월에는
"일년에 두어 번 깨끗해지는 책상. 동기랑 멀어짐 #이사철"이라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27일에는
'퇴사 준비생의 도쿄'라는 책의 사진과
"'퇴사'와 '도쿄' 중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목적이 없는 채로 읽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책값 이상의 가치는 했다"는 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김소영 아나운서가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 방송인으로의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12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으로서도 순리대로,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사랑하는 MBC 선, 후배 동료들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네요.
김소영 아나운서의 새로운 활동 예고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김소영 아나운서가 어떤 분인지 잘 몰랐는데
이렇게 다재다능하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개척해가는 멘탈 강한 아나운서가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MBC는 참 많은 유능한 인재들을 다 몰아내고 있었네요.
그러니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졌고, 국민들의 외면을 받았던 것이겠죠.
김소영 아나운서..응원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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