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돈에 대해 좀 더 초탈해질까 싶었는데, 도리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돈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절박하게 느끼며 살아갑니다. 자칫하면 돈에 매인 인생이 되기 쉽고, 그래서인지 돈만 있으면 다 될 것 같은 착각을 하며 삽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또 신앙적인 갈등도 만만찮네요.
대체로 사람들은 서로 다른 기준이나 개념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갈등하게 됩니다. 실제적으로 하나 되지 못한 부부들에게 "당신들은 하나가 되시오"라고 설교한다든지, 단순히 부부싸움이 죄라느니 하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이 하나 되기 어렵습니다. 원칙적으로 진정한 일치는 그들이 같은 기준과 가치관을 적용할 때만 가능합니다.
특히 크리스천 부부는 돈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를 제대로 알아야 부부 관계가 더욱 원활할 수 있습니다. 결혼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재정적 갈등은 돈에 대한 성서의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불순종에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부부 각자가 성서에 있는 돈에 대한 원칙들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때에만 이러한 재정적 갈등이 해결될 것입니다.
돈에 대한 성경적 원리. 제가 어쩌다 이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하나님은 사람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1)신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2)창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3)시 105:11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에게 할당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기 위해 돈 버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직업과 직장을 구해 열심히 일하며, 이로 많은 수입을 얻어 부자가 되는 것도 하나의 축복입니다.
2.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1) 시편 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소이다
2) 대상 29:11~14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3)눅12: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벧전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지만 우리가 많은 수입을 얻었다 할지라도 그게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3.실제로 우리는 재물보다 더 가치 있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1) 마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2) 눅12:15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3) 잠15: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크게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리라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리라
4)딤전 6:17,18,19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살다보면 자꾸 돈돈 하게 됩니다. 돈이 필요해서 돈에 쫒기다 보면 돈이면 다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참 많습니다. 돈으로도 할 수 없는 것들도 많구요.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 돈으로 좋은 일, 선한 일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4.물질에 대한 탐욕,불만, 염려는 죄입니다.
1)출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와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물을 탐내지 말라"
2)눅 12:15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3)마 6:25,31,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5.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과 능력을 충분히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열심으로 정직하게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일한 만큼의 댓가를 지불하십니다.
1)출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2)잠 13:11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3)잠 10:4 "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4)골 3:23,2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5)살전 4:11,12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고 또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이는 외인을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물질에 대해 탐욕을 갖고 사는 것은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힘과 능력을 사용하여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시기를 원하시며, 이것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면 그 댓가를 충분히 주신다. 그러나 이것은 더 중요한 뜻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빨리 돈을 벌려고 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들의 영적생활이나 아내와 자녀, 교회를 등한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돈은 벌지 몰라도 더 귀한 것을 잃어버리는 참혹한 결과를 낳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열심과 정직으로 일하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너무 자신의 일에 몰두하여 하나님이 주신 다른 특권과 책임 등을 등한시 하는 것이 죄입니다.
6. 하나님께 바치고, 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인 동시에 특권이며 투자인 것입니다.
1)고후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2)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3)잠14:21 "그 이웃을 업신 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7.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하며, 어떻게 써야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1)잠 27:23,24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2)잠 15: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3)잠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이 말씀들은 우리의 재산을 계획하고 잘 관리해야하는 원리를 정확히 가르쳐 줍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에게 교훈하는 바는 우리가 돈을 벌고 쓰는데 지혜와 통찰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성경의 원리들을 마음에 두고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운 계획은 하나님께 맡겨서 그의 절대 주권으로 옳다고 인정하시든지 거부하시든지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우리들의 수입 안에서 살아야 하며 갚기가 힘든 빚도 지지 않도록 해 야 합니다.
부부가 이러한 성경 원리들을 그들의 상황에서 각각 그들의 방법으로 적용하며 노력할 때 재정문제에 관해서 일치점을 찾게 될 것입니다. 돈에 대한 성서의 견해는 건물의 기초와 같습니다. 이 기초 위에 부유하고 든든한 가정을 세워가야겠습니다.
by 우리밀맘마 저의 동맹블로그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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