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핵심은 절제 하는 생활
S씨는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또한 대단한 꼴초였습니다. 언젠가 생각한 바가 있어 그는 담배를 딱 끊었습니다. 그러자, 입이 섭섭하고 무료하여, 왠지 모르게 불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좋아하는 땅콩을 포켓에 넣고 다니면서 언제나 우물우물 씹어먹었습니다. 이전에는 좀 비대했던 S씨는 이후 자꾸 몸이 불어나서, 얼마 후 심장병이 악화되어 별세했습니다. S씨의 경우, 금연을 하지 않았더라면 좀더 오래 살지 않았을까요?
요즘에는,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어린아이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애연가라도, 담배가 몸에 좋다고 하여 피우는 사람은 없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어느 나라에서나 애연가의 약 60% 이상은 담배를 끊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 심심해서, 살찌지 않도록 등의 이유로(오히려 구실이라 해야 맞을지 모르겠지만)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습니다.
S씨의 목숨을 빼앗은 질병은 지나치게 뚱뚱한 것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요즘은 생활이 편리한 관계로 운동 부족이 되거나, 먹는 것이 호화로와져서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비대한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지나치게 비대하면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뇌졸증, 담낭의 질병 등에 걸리기 위우며, 호흡 활동이 방해를 받아 더욱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씨가 담배를 끊은 후 음식물에 주의하여 체중을 조절하였더라면, 그 자신이 기분 좋게 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혹 좀더 오래 살 수 있었을는지 모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여러 가지 위험에 들러싸인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면 싫어도 유해한 물질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몸을 그다지 움직일 기회도 없고, 차에 타거나 가만히 앉아서 일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먹는 것 가운데에서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 생활에 나가는 지혜를 터득해야만 합니다. S씨의 예로도 알 수 있듯이, 자기의 건강 관리는 어떤 것 하나를 먹지 않으면 된다든가 또 이것만 하고 있으면 걱정이 없다는 그런 것이 아니고, 생활 전반에 걸친 배려가 필요합니다. 우선, 명확하게 유해하다고 알고 있는 것은 될 수 있으면 몸 안에 들여보내지 많도록 유의해야 하며, 또 비록 몸에 필요한 것일지라도 그릇되게 사용하면 해가 될 때도 있으므로 그 사용법에 조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즉, 올바른 지식을 기초로 이성을 작용시켜, 타성에 흐르지 않도록 생활하는 것이 올바른 건강 관리입니다.
담배는 폐를 비롯하여 인두, 췌장, 방광 등의 암과 깊은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의 호흡기 병과 심장병, 동맥 경화 등의 혈관의 병과도 관계가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딤배 피우는 양에 비례해서 그 정도는 심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1년간에 소비되는 660억 개비의 담배는 애연가의 건강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주의 사람들의 건강도 좀먹고 있는 것입니다. 매일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평균적인 애연가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 사람은 한 개비의 담배를 물을 붙일 때마다 담배를 즐기고, 기분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로 즐겨 피우는 담배는 하루에 약 3,4개비 정도이고, 나머지는 별 생각 없이 지금까지의 습관으로 공연히 피우는 것이 아닐까요?
술도 특히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술은 백약 중 최고”라는 말도 있고, 술을 마셔서 장수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술 때문에 건강을 헤치고 생명을 단축시킨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술은 식품인 동시에 강한 작용을 하는 약품이기도 합니다. 그 의존성(습관성) 때문에, 폭음하거나 오랫동안 끊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처음에는 조금만 마실 작정이었으나 점점 의지력이 상실되어 지나치게 마시게 될 염려도 있습니다.
소량의 술은 정신적, 사회적으로 도움을 준다. 식전의 술은 입맛이 돋군다. 자기 전에 마시면 잠이 잘 온다 등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확실히, 과거에 술이 의약품으로 사용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각각 필요에 응하는 좋은 약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알콜과 같은 의존성을 만들어 낼 위험이 있는 것을 약 대신 사용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무방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는 고혈압, 동맥 경화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강한 술은 위르 자극하고, 때로는 염증을 일으키며 위의 병을 고치기 힘들게 합니다. 췌장의 질환이 폭주가에게 많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방간, 알콜성 간염, 간경화 등의 간장 질환도 매일 습관적으로 술을 장기간에 걸쳐 마시는 사람에게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알콜은 칼로리가 높으므로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또 그 때문에 식사의 양이 줄어 다른 병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알콜의 만성 중독, 소위 알콜 중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 성장과 함께 매년 알콜성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알콜 중독이나 이 알콜에 의한 간장 질환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알콜이나 담배처럼 정신이나 기분에 작용하는 약품은 의존성을 만드는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현대의 사회 환경은 이러한 약품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고, 또한 그것이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현실의 정신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잘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적인 약점을 갖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타성에 흐르거나 또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욕망이나 기호에 끌려가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생활 방식과 관계가 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쯤 전에, 바울이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로마서 7장 15,19절)
이것은 정신적, 종교적인 것에 대하여 기록한 말씀이지만, 우리들이 자신의 건강 관리를 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자제와 절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보건 위생학자는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입에 맞는 것을 만나게 되면, 식욕애로 먹지 말라. 마음의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욕망을 제어하기 어려우니라.”
자제, 절제가 없는 방종한 생활은 우리 몸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에는 마음도 타락시키고 마는 것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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