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앞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얼마나 될까?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6. 6. 21. 22:45

본문

인간의 수명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까?

 

 

인간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성경에 나오는 창세기 시대 사람들은 대개 950년 전후를 산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역사상 요즘처럼 사람들이 오래 살아본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인간의 평균수명은 어떻게 늘어 왔을까?

 

문화 인류학에서는 지금으로부터 기원전1500-2000년 전에 청동기를 사용하면서부터 실제적인 현재의 인류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시대적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이전 원시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대개 10세 전후였을 것으로 추정하며, 그 후 점차적으로 문명이 발전과 함께 인간의 수명도 늘어, 예수님이 탄생했을 때의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20세 전후정도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해독일마을사진@레몬박지자 http://mycameraro.com

 

 

그런데 이 평균수명을 오해해선 안됩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상상하자면, 신생아 때 반이 죽고, 나머지 반은 모조리 80세까지 살 경우도 평균 수명은 40세입니다. 의학이 발달하기 전인 근대까지는 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아서 평균 수명이 낮았지만, 실제로는 오래 산 사람도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에 대한 연구를 보면, 평균 수명은 21세에 불과하지만, 5세까지만 살아남으면 평균 사망 연령이 42세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유아사망률이 높아서 그렇지 어느 정도 면역력만 갖춰질 정도의 나이가 된 사람의 평균수명은 그렇게 낮은 건 아니었던 셈이죠. 그리고 여기에는 평균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 노예나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다 포함되었을 테니 실제로는 50대가 일반적이었을 것입니다. 로마 사회에서도 한창 나이를 40대에서 50대 사이. 노인은 60세 이후로 본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평균연령을 이해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이 평균수명이 10세 전후에서 20세로 증가하는 데 몇 백년이 걸렸습니다. AD19세기 당시 선진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40-45세 사이였습니다. 즉 평균연령이 20세에서 40세로 증가하는 데 1900년이 걸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을 급속도로 증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1945년 해방 당시 35세 전후의 평균 수명에서 현재 70세 정도입니다. 우리보다 삶의 수준이 높은 선진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80세 정도라 생각할 때, 40세에서 80세로 늘어나는 데 불과 100년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적에 가까운 급속한 수명의 증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평균수명이 엄청나게 길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실감 있게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남해독일마을2사진@레몬박기자

 

▣ 평균수명은 왜 이렇게 늘어나는가?

 

원시시대에는 현대처럼 많은 질병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 원시시대 사람들의 주된 사망원인은 의식주의 미해결로 인한 영양부족, 악천후(가뭄, 더위, 추위, 홍수 등), 야생동물과의 싸움, 사고, 독초, 독충 등으로 사망했을 것입니다. 특히 신생아 및 영아사망률이 대단히 높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후 지금으로부터 8000여 년 전에 농사 짓는 법을 터득하고 나서 원시시대를 마감하게 되었으며, 이어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 산업화하면서부터 전염병으로 사람들은 고통을 받고 사망하게 되었으나 과학의 발전으로 전염병에 대처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또한 의식주도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인간의 수명도 지금처럼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평균수명은 서서히 증가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대부분의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 1980년대 이후라고 생각할 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요즘과 같이 오래 살 수 있게 된 기간은 불과 20여 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전염병의 효과적인 관리로 지난 20년 사이에 평균수명이 갑자기 2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남해독일마을 사진@ 레몬박기자

 

 

▣ 평균수명이 제일 높은 나라는?

 

세계 각지의 평균 수명은 공중 보건의 수준이나 식생활, 유행하는 질병 등의 원인으로 인해 큰 차이가 납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걸리면 단명하는 AIDS가 평균 수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아시아는 이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해서 평균 수명에 미치는 영향도 적습니다. UN은 AIDS로 인해 조기 사망한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등의 평균 수명이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츠와나의 평균수명은 1989년 64세까지 올라갔다가 2002년 49세까지 떨어졌다가 지금 다시 61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1년 CIA 자료에 의하면, 모든 나라를 통틀어서 가장 평균 수명이 짧은 나라는 31.88 세의 스와질랜드. 스와질랜드의 평균 수명이 짧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큰 이유는 AIDS의 창궐로 인한 조기사망자의 급증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가끔 다른 이유로 평균수명이 낮아지기도 하는데, 캄보디아의 경우 1960년대와 80년대 내내 평균수명이 35세 이상을 유지했으나 킬링필드 기간 동안 폴 포트의 대학살로 사망하거나 살기 위해 숨어 들어가 통계에서 빠진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일시적으로 16세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라가 가난하지만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평균수명은 일반 개도국 수준으로 원상 복귀하였습니다.

 

UN 자료와 CIA 보고서 중 40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 중 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82.25세의 일본입니다. 권위있는 의학전문지인 란셋 2011년 판에 의하면, 일본의 장수 원인은 사회 평등과 양질의 공중 보건, 건전한 식생활이라고 합니다.

 

남해독일마을4사진@레몬박기자

 

 

▣ 인간의 수명은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가?

 

다음의 몇 가지 이유로 사람은 대개 120세 까지 살 수 있다고 의학계에서는 생각합니다.

1.다른 동물들의 수명을 관찰해 본 결과 대개 성장기간의 6배가 정해진 수명이라고 할 때, 사람의 성장기간을 20세라고 하면 20X6=120이 됩니다.

2.노화의 특징 중에 하나는 세포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면역세포수가 줄어 우리 몸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의 기간을 조사해 보면 약 120년이 나온다고 합니다.

3.성경의 창세기(창세기 6장 3절)에 사람의 수명이 120년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것을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견해로 평균수명이 120년이라고 보면 아직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40 -5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즉, 현재의 평균수명의 증가 경향을 볼 때 현재 30대에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무절제한 생활을 하지 않는 한 대개 100세 전후를 살 것으로 예상되며 40-60세 나는 사람도 건강관리를 잘 하면 90세 이상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남해독일마을 사진@레몬박기자 http://mycameraro.com

 

 

▣ 평균수명 의학의 발전으로 더 연장시킬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현재 두 가지 큰 연구 흐름이 있습니다.

 

1.노화를 결정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인자(geronto-genes)들을 찾아냈으며, 이 유전인자를 조작 함으로서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 초등동물에서 수명을 실제로 약 30% 증가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 연장을 사람에 적용하면 120세에서 160세 까지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유전인자의 조작을 통해 앞으로 사람의 수명을 훨씬 더 연장하는 방법을 강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학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2.사람의 정상 체세포는 일정한 회수로 분열하고 사망하는데(Hayflict`s limitation) 암세포는 아무리 분열해도 죽지 않는 이유를 구명하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냈습니다. 즉 암세포는 텔로메레이스(telomerase)라고 하는 효소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이 효소를 활용하면 사람의 체세포도 거의 한없이 분열해 가면서 아주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착안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남해독일마을 사진@레몬박기자

 

이렇듯 연구자들은 앞으로 언젠가는 사람을 거의 영원에 가깝게 또는 아주 오래 살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많은 인문사회 과학자들은 우리 사회는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수명의 연장은 자연에 맡겨야 하지 인위적으로 촉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저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신약성경 에베소서에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5;15-17)

 

 

by우리밀맘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