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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꼭 알고 챙겨야 할 정부의 여러 출산 지원 정책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6. 3. 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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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이익이 되는 정부의 출산지원정책들 꼼꼼하게 챙겨보자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산모의 건강상태 체크부터 태아를 위한 각종 검사들, 또 출산 준비까지 할 것들이 참 많다. 이것을 혼자 다 챙기려면 시간이나 비용의 측면에서 매우 버거운 게 사실이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건 정말 아는 만큼 이익이고, 모르면 손해. 그래서 예비엄마들을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용한 정책들을 정리해봤다.

 

 

■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보건복지부는 가구 월평균소득이 150퍼센트 이하((2인 가구 575만 원, 3인 가구 642만 원,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소득 50%만 반영하여 합산함)인 난임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조건이 있는데 부인 연령이 만 44세 이하여야 한다.

 

난임부부가 임신을 위해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이 인공수정인데, 이는 회당 50만 원 범위 내에서 3회까지 지원해준다.

 

인공수정마저 어렵다면 체외수정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 특히 이 시술은 복잡한 만큼 비용이 꽤 많이 드는 편이다. 정부는 ① 신선배아이식의 경우 회당 최대 190만 원까지 3회 지원을 해주고, ② 동결배아이식은 회당 60만 원 범위 내에서 3회 지원해주고 있다.

 

이 지원정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연중 신청이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에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 철분제 및 엽산제 지원

 

임신 한달 전부터 임신 후 12주까지는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척추 기형을 예방해주고 태아발달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살고 있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 신청하면 임신일로부터 3개월까지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임신 20주(5개월이상)이후부터 출산 전까지 보건소에서 철분제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 5개월 무렵부터는 철분 보충이 매우 중요한데, 임산부가 철분 결핍성 빈혈일 경우 조산, 유산, 태아나 산모의 사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서 임신 말기까지 1일 1~2회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그리고 다태아나 빈혈 등으로 추가 복용이 필요할 시 의사소견서를 제출하면 더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지원받으려면 임산부 등록을 해야한다. 보건소에 등록하는 절차는 크게 어렵지 않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가까운 보건소 임산부 상담실을 찾아가 산모수첩을 보여주거나 임신과 관련된 간단한 개인정보만 작성하면 된다.

 

 

■ 보건소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각종 검진서비스

 

보건소에서는 임신 주기별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신초기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제외한 에이즈, 매독검사, 혈액검사, B형 간염검사, 소변검사 등 각종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신 15주 이상이면 복부 초음파 검사와 기형아 검사(쿼드검사)도 해준다.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는 전체 임산부의 2~3%에서 발생하며, 미리 점검하지 않고 방치하면 선천성 기형이나 거대아에 따른 난산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챙겨서 받아야겠다.

 

 

 

 

■ 고운맘 카드 발급

 

 


 

고운맘 카드는 태아의 분만과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해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를 카드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카드를 이용하려면 먼저 의료기관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해주나 원하는 경우 신용카드로드 발급이 가능하다. 고운맘만 카드는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에 드는 비용에 대해 총 5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정받은 산부인과 의료기관, 조산원, 한방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다태아의 경우는 70만 원으로 조금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카드는 수령 후부터 분만예정일 +6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혹시 고운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하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s.or.kr)에 접속해 찾기 서비스(병의원 및 약국찾기)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지정’으로 검색해보면 되겠다.

 

고운맘 카드는 의료기관에서 임신사실을 확인했을 때 임신확인서와 함께 신청서를 교부해준다. 이를 작성해 고운맘 카드를 발급해주는 은행창구에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고운맘 카드와 비슷한 지원 제도로 맘편한 카드도 있는데, 이는 미성년자로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에게 제공되며, 120만 원 범위 내에서 1일 10만 원 한도로 임신 및 출산비를 지원받는다. 분만 시에만 예외적으로 1일 사용범위 초과가 가능하다.

 

 

■ 의료기관 외 출산 시 출산비 지원

 

병원이나 조산원이 아닌 곳, 예를 들면 가정이나 다른 특정 장소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에는 25만 원의 출산비가 지급된다. 이는 출산일로부터 3년 이내에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구비서류를 제출해 신청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서류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s.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은 출산가정에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방문 도우미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일반 가사 도우미와는 다른 전문 산후관리사로 산모의 영양관리, 유방관리 및 사후체조, 좌욕서비스, 산모와 신생아 방청소, 세탁물관리, 감염•예방관리 등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를 돌보기 힘든 맞벌이 가정이나 혼자 산모와 아이를 돌봐야 하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 이하이며, 출산(예정)일 전 40일 또는 출산 후 30일 이내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가까운 보건소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하면 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1일 8시간, 2주 12일 범위 내에서 가정방문 도우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이용권(Voucher) 지급된다.

 

 

 

 

 

■ 예방접종 지원

 

아이를 키우면서 꼭 챙겨야하는 예방접종들이 있는데, 이들 중 11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은 그 접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전까지는 본인부담금이 있었지만 2014년 1월부터 정책이 바뀌면서 비용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그 대상이 되며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덧붙여, 11종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 예방접종 관리에 활용하면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함께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한 ‘예방접종 도우미’ 앱인데, 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항목이 꽤 유용하다.

 

 

■ 영양위험 있는 임산부•영유아 지원

 

 

빈혈, 저체중, 영양불량 등 상대적으로 영양위험이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영양교육과 상담, 영양보충식품을 일정기간 동안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상은 임산부(임산부, 출산부, 수유부), 만 6세(72개월) 미만의 영유아 중 영양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가구 규모별 최저생계비 대비 200% 미만(299만 원, 4인 가구 기준)이어야 한다.

 

대상에 선정되면 영양교육 및 상담을 통해 바람직한 식생활 관리방법과 모유 수유를 촉진•지원 교육, 상담 실시하며, 보충식품 6가지 패키지 중 처방, 대상에 따라 쌀, 감자, 달걀, 우유, 검정콩, 김 등의 식품 공급받게 된다. 그리고 정기적 영양평가를 통해 신체계측, 생화학적 검사, 영양섭취상태조사, 영양지식 및 태도조사, 만족도 조사를 한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생애주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만큼 지원해주는 정책들도 그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 어떤 좋은 제도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런 정책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스스로 관심을 갖는 만큼 유용하게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정책에 대해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에서 대부분 상담이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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