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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한 할아버지 옷장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것은?

좋은가정만들기

by 우리밀맘마 2015. 10. 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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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행복 비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말할 수 있는 지혜, 칼로 물베기 할 줄 아는 지혜   

 

 

결혼생활이 파국으로 치닫던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며 살았습니다. 

남편은 좀 더 상냥하고 부드러운 여성을 만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고,  

아내는 좀 더 책임감이 강하고 활동적인 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 올랐습니다.

이웃 주민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금실이 좋아진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

 

그러자 이들 부부가 말했다.

 

"우리 부부는 서로를 향해 이런 고백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고백을 한 후부터 서로에게 완벽한 기대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게 됐어요.

오히려 서로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어느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 했습니다.

때 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놓으시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가 한마디도 안 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할머니의 말문을 열어야겠는데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하게 할까?` 할아버지는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빨리 할머니의 침묵을 깨고 예전처럼 다정하게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다 마른 빨래를 걷어서 방안으로 가져와

빨래를 개켜서 옷장 안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말없이 할머니를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옷장을 열고 무언가 열심히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고 부산을 떱니다.

처음에 할머니는 못 본 척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점점 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가 가만히 바라보니 걱정입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치우는 것은 할머니 몫이니까요.

부아가 난 할머니가 볼멘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뭘 찾으시우?"

 

그러자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임자 목소리를 찾았구먼"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가 아니라 살을 도려내고, 나중에는 서로에게 원수가 되기 십상입니다.

제 경험상 이 속담은 '칼로 물베기 하는 부부싸움을 해라'는 교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부는 싸워도 빨리 용서하고 화해하는 싸움을 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어제 제가 울 남편 화를 좀 돋궜습니다. 울 남편 삐쳐서는 말도 안합니다.

남자가 나이가 드니 한 번씩 속좁은 아낙 흉내를 냅니다.

잠잘 때도 돌아 누워 있는 남편을 뒤에서 살짝 안으니 울 남편 "맴매" 이러면서 제 손등을 살짝 칩니다.

"미안해~ 화 많이 났어?"

한 마디 해줬더니 돌아 누우면서 절 꼭 껴안아주네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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