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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할 마음의 병 5가지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5. 10. 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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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할 마음의 병들

 

 

사람들은 종합검진을 통해 몸에 병이 있는지 수시로 관찰하지만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육신의 병을 관찰하는 것처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부터 노력하고, 전문의를 찾아가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사람은 제 주위를 봐도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정신병 하면 대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하는 ‘심각한 정신분열’을 떠올리기 때문에 거부감이 먼저 드는 것이죠.

 

하지만 현대인들은 복잡하고 경쟁이 극심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양한 정신질환에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병이 내게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정신질환인지 자각하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고 가볍게 여겨 병을 키울 가능성이 많은 5가지의 마음병을 소개합니다.  

 

1. 화를 참고 살다보니 생기는 화병

   

화가 나도 꾹꾹 참으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화를 오랫동안 참으면 화병(火病)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화가 나더라도 참는 것이 미덕이며, 자식을 위해 어머니가 인생을 희생하는 것이 도리라고 여기기 때문에 한국사회에서 생기는 특별한 병이 홧병입니다. 현재 국제 학계에서 화병은 하나의 정신질환(Hwabyung)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가 나서 참는 행동이 모두 화병은 아닙니다. 화는 정상적인 감정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화가 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흥분이 가라앉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그런데 화병은 수년에서 수십 년간 화를 참아서 병이 생긴 병입니다.  

 

대부분 화병에 걸린 사람은 가슴에 응어리가 진 듯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지지만 병원을 찾아가 X선 촬영이나 컴퓨터단층(CT) 촬영 검사를 해봐야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만 듣습니다. 사실 화병 환자가 몸이 아픈 이유는 심리적 원인으로 도파민 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그런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특히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까지 생기기 쉬운데, 의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화병만 치료해도 우울증이 많이 예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병을 막으려면 화난 상태를 오래 놓아두거나 미움을 키우지 말고 분노를 빨리 긍정적으로 삭이라”고 조언합니다. 피해의식을 줄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 대처하는 것과 자기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화병 환자가 자기 얘기를 어렵게 꺼냈을 때, 주변 사람은 꼭 해답을 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힘든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기 때문이라네요. 

 

 

배일홍

 

2. 열등감이 파 놓은 ‘죽음의 구덩이’, 우울증

 

자살을 보도하는 뉴스에 우울증이란 단어는 꼭 따라옵니다. 평소에 우울증을 앓다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우울증을 조금 더 파고 들어가보면 우울증 환자가 자살하도록 조종한 범인은 대부분 ‘열등감’”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만든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죽음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학교부터 사회까지 경쟁의식이 지나치게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이 많은 이유도 열등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한국인 6명 중 1명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최근 청소년이나 노인층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는 수는 25%밖에 되지 않는다고합니다. 

 

우울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반면 우울증 환자는 ‘시간이 독’입니다. 슬픈 일들이 자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는 빨리 의사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우울증 환자의 가족은 증상에 대해 비난하지 말아야 하며, 환자의 어려움을 듣고 공감을 하되 섣부른 충고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치료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약을 잘 먹도록 신경 쓰는 일도 중요합니다. 

 

 

 

 

 

3. 술 권하는 사회 알코올 중독

   

전문의들은 한국 직장인의 약 25%가 알코올에 의존하는 성향이 있으며 과음 비율도 다른 선진국가의 4배나 된다고 말합니다. 한국인이 알코올 중독에 취약한 이유는 사무적으로 처리할 일도 ‘술 한 잔’ 대접하면서 해결하는 사회관습과 사람을 만날 때 술이 빠지면 안 된다는 화끈한 음주문화 때문입니다.  

 

‘술 먹으면 개가 되는’ 사람들만 알코올 중독자가 아닙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술을 습관처럼 마시는 사람들, 예정했던 양보다 많이 마시는 사람들, 기억이 자주 끊기는 사람들, 술 없이는 못 살 것 같은 사람들을 모두 알코올 중독으로 진단합니다. 술 잘 마시기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은 대인관계가 원만한 인기인이 아니라 술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수많은 알코올 중독자 가운데 한명일 뿐이다. 또 술이 센 사람일수록 마음 놓고 마시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알코올 중독은 다른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일시적 기억 상실이며, 일시적 기억 상실이 반복되면 뇌세포는 평소에도 새로운 기억을 등록하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알코올성 치매). 그리고 술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며, 스트레스와 분노를 해소하려고 술을 마시면 오히려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그래서 전문의들은 알콜중독을 두고 '만성자살'이라고까지 말합니다.

 

4. 밤인데도 잠이 오지 않아, 불면증 

 

불면증 환자는 대부분 자신이 불면증이라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내가 불면증에 걸렸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음 증세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잠에 들기까지 오래 걸리거나, 밤새 여러 번 깨어나고 다시 잠들기가 어려우면 불면증입니다. 그리고 새벽잠이 없어져 일찍 깨는 중년의 습관도, 전문의들은 불면증으로 판단합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1번 이상 불면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불면증 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1.3배 많이 나타나며, 65세 이상에서는 그 이하보다 1.5배 정도 많습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경진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없애는 호르몬(코티졸)을 만드는 세포가 낮과 밤을 구별하는 생체리듬 분자를 갖고 있습니다. 코티졸은 낮에는 왕성히 분비되다 밤이 되면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코티졸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불면증이 생깁니다.  

 

불면증이 길어지면 기억력과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 불안장애나 우울증 같은 다른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50%나 됩니다.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 중고생의 10.3%가 수면시간이 4시간이 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잠을 줄이고 공부를 더 많이 해야 성적이 오른다는 생각이 만연하기 때문에 오는 현상인 것이죠. 청소년기에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주의력과잉결핍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성이 높은데, 이런 것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수면다원검사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낮에 아무리 졸리더라도 깨어 있고, 밤에 잘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5.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상처의 흔적  트라우마

 

사람들의 약 55%는 살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지만 트라우마가 발병할 확률은 6.7%에 지나지 않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트라우마의 생리적 원인으로 “뇌에서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증가된 상태로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흥분하고, 사건이 일어나던 장면이 생생하게 환각과 환청으로 나타나며 수면장애에 시달린다는 것이죠. 사건에 대한 기억을 억지로 잊으려고 노력하다가 극도로 긴장해 예민한 상태가 되기도 하며, 죄책감에 빠지거나 불안장애나 우울증, 정신분열 같은 다른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평안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구약성경 예레미야 29장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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