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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부모의 유형

어린이집이야기

by 우리밀맘마 2015. 11. 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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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보내는 아이 엄마들의 세 가지 유형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보살피다 보니  지금 제가 사는 지역에서 세 부류의 부모들을 만납니다. 

첫째는 일반적인 부모들입니다. 둘째는 과잉형 부모이며, 셋째는 방치형 부모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비율이  3:2:2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부모가 과잉형과 방치형에 비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의 모습이 아이들의 행동에 그대로 투사되어 나타납니다. 

이 중 가장 안타까운 아이는 방치형 부모에게서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이 부모들은 아이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며칠을 같은 옷을 입히고, 아이들에게 챙겨줘야 할 것 챙겨주지 않고, 잘 씻기지도 않습니다. 

아이 돌보는 것을  귀찮아하는 게 눈에 역력히 보입니다.

 

이런 방치형 부모 밑에 자라는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오면 애정에 목말라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 선생님의 시선을 끌려고 자꾸 과잉행동을 하게 되고, 

선생님의 사랑을 독점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참 어렵습니다.

 

아이가 만족할만큼의 충분한 사랑을 주고 싶지만 아무리 선생님이 잘하려해도 

엄마의 빈자리를 채울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만 집중했다가는 난리가 납니다. 

제가 맡고 있는 3세반 아이들이 무려 7명입니다. 

만일 제가 한 아이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이면, 아이들 모두 유심히 관찰합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의 과잉행동을 따라합니다. 

선생님이 이런 행동을 하면 특별히 사랑해주는구나 하구요. 

그런 녀석 둘만 생겨도 거의 미칠지경이 됩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출근할 때 전 꼭 전쟁터를 가는 병사와 같은 마음을 가집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잘 보살펴야겠다는 전투력을 상승시켜서 갑니다.

그 어떤 전투가 벌어져도, 우리 교실이 전쟁터가 되어도 

난 평정심을 잃지 않으리라...스스로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이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1.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주어라

- 그러면 아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하며 자랄 것이다.

 

2. 아이가 나쁜 말을 쓸 때면 그냥 웃어 넘겨라

- 그러면 자기가 재치 있는 줄 알고 더욱 나쁜 말과 나쁜 생각을 할 것이다.

 

3. 어떠한 형태의 교훈적인 교육도 시키지 말아라

- 커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알아 잘 할 것이라고 믿고 그냥 내버려 둘 것이다.

 

4. 잘못된 품행은 책망하지 말고 그냥 두어라

- 이 다음에 사회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5. 아이가 어질러 놓은 침대, 옷, 신발 등을 모두 정리해 주어라

- 자기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해 버리는 사람이 될 것이다.

 

6. 텔레비젼이나 비디오를 마음대로 볼 수 있게 해 주어라

- 머지않아 그 아이의 마음은 쓰레기통이 될 것이다.

 

7. 아이들 앞에서 부부나 가족들이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라.

- 그러면 이다음에 가정이 깨어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리라

 

8. 달라고 하는대로 용돈을 얼마든지 주어라

- 타락의 길을 쉽게 터득할 것이다.

 

9. 먹고 싶다는 것은 다 먹이고, 마시고 싶다는 것도 다 사주고, 하고 싶다는 것은 다 해주어라

- 어떠한 거절이라도 한번만 당하면 곧 낭패에 빠지는 사람이 되리라.

 

10. 아이가 이웃과 대립되는 자세나 마음을 가질 때에는 언제나 아이의 편이 되어주라.

- 건전한 사회가 모두 그 아이의 적이 될 것이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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