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의 모든 것 , 왜 돌싱과 결혼하려는가?
왜 돌싱과 결혼하려 하는가?
돌싱이란 사별이나 이혼으로 인해 다시 솔로가 된 사람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어느 샌가 우리 사회는 이런 돌싱들이 낯설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돌싱에 대한 편견은 아직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혼으로 돌싱이 된 경우 대부분 가정파탄의 원인이 있지 않겠냐며,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그렇게 낙인찍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돌싱 스스로 가지는 자괴감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처와의 관계와 자녀들과의 관계 등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도 돌싱들의 재혼에 많은 걸림돌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돌싱이 갖고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미 연애의 끝을 보았기에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쓸데없는 힘겨루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남녀간에 생기는 갈등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내공도 큰 장점에 속합니다.
그래서 요즘 결혼이 늦은 노총각 노처녀들이 돌싱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이들과 연애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순결주의를 포기하니 사람이 보이더라는 것이죠.
돌싱과의 만남 그리고 성관계의 전제조건
요즘은 총각처녀들도 결혼 전 성관계를 그리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때와는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돌싱들도 재혼을 목적으로 교제하면서 이성과 잠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겠죠.
그런데 전제조건이 있답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가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남녀 모두 ‘진정성이 느껴져야’ 한다를 일순위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것이라는 확신과 상대에 대한 신뢰를 그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돌싱男, 재혼대상자와 잠자리 목적은 ‘상대 파악’
그런데 돌싱들이 잠자리를 갖는 목적은 남녀가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남성은 ‘상대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가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속궁합을 확인하기 위해’ ‘결혼생활의 전초전으로서’, 그리고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순이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과반수인 51.0%가 ‘결혼생활 전초전으로서’로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상대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와 ‘속궁합을 확인하기 위해’‘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순이었습니다.
돌싱들이 결혼한 후 부부관계
이렇게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다시 만나 결혼한 후는 어떨까요? 이들이 결혼한 후 부부관계가 시들해지는 시기를 조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성은 결혼 후 ‘15년’ 정도가 되면 부부 사이가 나빠지면서 부부 관계도 시들해지고, 여성은 결혼 후 ‘10년’ 정도가 지나면 정신적 불안정으로 잠자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10명 중 3명 이상이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3개월 전까지 부부관계 가졌다고 합니다. 헤어지려고 결심을 굳혔는데도 이렇게 성관계를 하게 된 이유로 남녀 모두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고, 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혼을 결심하더라도 한집에 살다보면 서로 마음이 동할 때도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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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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