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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저귀를 쓰면 일회용기저귀에 비해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6. 7. 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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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저귀와 일회용기저귀의 환경오염과 둘의 비용 차이

 

 

출산 후 아기 엄마는 천기저귀를 사용해야 할 지, 아니면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해야 할 지 선택의 기로에서 많이 고민합니다. 편리성을 따진다면 당연히 일회용기저귀인데, 이를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면 환경문제도 있고, 또 기저귀에 여러 화학약품들이 있을 것이니 아기에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걱정이 일기 때문이죠. 그리고 좀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천기저귀는 아무래도 친환경적이고, 그래서 아기 피부와 건강에도 좋을 거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한 몫 했을 겁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어떤 기저귀가 좋을까요?

 

미국의 경우, 일회용 기저귀 폐기량은 360만톤으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전체 쓰레기의‘2% 미만’으로, 이는 신문(6.8%), 음료수 용기(5.5%)에 비하면 적은 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수준일 겁니다.

 

하지만 기저귀에 의한 환경문제는 단순히 쓰레기의 양만으로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젖먹이 어린이의 배설물에는 백신 잔류물로부터 유래한 소아마비·간장염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100여종의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젖먹이 어린이의 배설물에 의한 환경오염은 천기저귀나 일회용 기저귀를 막론하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천기저귀의 경우 하천의 수질오염을,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 매립지의 위생문제 및 유출수에 의한 수질오염을 유발합니다. 

 

수질환경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똥기저귀를 씻을 때 아기의 배변덩어리, 천기저귀를 1차 헹군 물 등은 따로 용기에 담아 변기에 버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 팬티형보다는 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패드형 기저귀를 기저귀커버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바람직합니다. 일회용 기저귀는 사용 후 젖은 상태이므로 소각이 불가능하여 매립해야 합니다. 일회용기저귀에서 흡수재인 펄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부직포, 방수필름, 고무밴드, 점착테이프 등)은 자연상태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팬티형보다는 패드형이 환경을 덜 훼손시키는 것이죠. 하지만 패드형은 오물이 새어나오는 단점이 있고, 사용하는 방법도 많이 불편합니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천기저귀 사용이 바람직하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천기저귀의 경우 200회 정도 재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회용기저귀가 보통 개당 200원정도이고, 천기저귀는 개당 4000원 정도입니다.

아기가 태어나 기저귀를 착용하는 회수가 3년에 걸쳐 6천∼1만회라고 하니, 1만회를 기준으로 한다면 아기가 기저귀를 뗄 때까지 소모되는 일회용 기저귀 비용은 약 2백만원정도가 듭니다. 천기저귀를 사용하게 되면 3년에 약 50개정도가 소요되고, 가격으로 따지면 20만원정도입니다. 만일 천기저귀를 사용한다면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보다 최대 18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 돌보고 키우기도 정신없는데, 가사일에 기저귀빨래까지 한다는 것은 자칫 아기 엄마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될 터이니,

엄마의 건강과 가정환경을 잘 살펴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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