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하루에 그친 우리 막내의 주인의식
오늘은 제 막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막내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네요. 피아노치기를 좋아해서 수업 마친 후에는 피아노 학원을 들러 두 시간 정도 연습하고 옵니다. 집에 오면 자기가 정한 시간표에 따라 뭔가 열심히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거의 놀기가 대부분입니다. 그 놀기를 "휴식, 컴퓨터 하기, 친구하고 놀기, 딩굴기, TV보기" 등 아주 다양한 메뉴로 분산시켜 놓았더군요. 시간표 어떻게 짰는지 대충 짐작하시겠죠. 우리 부부는 아이들 특히 초딩 때는 열심히 노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라는 신조가 있기에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노는 것은 자율적으로 잘하는데, 공부는 자율적으로 잘 안되네요. 이건 참 대대로 내려오는 미스테리입니다. 제가 더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을 때 잔소..
알콩달콩우리가족
2011. 2. 22.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