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양산제일고 고교평가 경남2위,울 아들이 이학교 진학하려는 이유는?

우리고장이야기

by 우리밀맘마 2013. 10. 24. 12:20

본문


양산제일고등학교 고교평가 경남 2위, 전국 16위의 명문고로 발돋움


 

제가 이곳 양산으로 이사오면서 조금 걱정되었던 부분 중 하나가 아이들 교육입니다. 엄마들이라면 이 걱정은 없을 수가 없겠죠. 아무래도 대학 진학을 생각한다면 공부 좀 열심히 하고, 진학률도 좋은 그런 고등학교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무래도 같을 것입니다. 사실 중학교 때까지는 그렇게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해서 우리 아이들 자유롭게 살도록 해주는데, 대학진학을 앞두고는 고등학교 진학이 좀 걱정이 되더군요.

울 큰 딸은 이미 고등학교 졸업했고, 둘째는 아이돌 가수가 꿈이라서 학교 수업이 빡센 곳보다는 좀 여유로운 학교가 좋겠다 생각했는데, 진학한 학교가 꼭 맞는 학교입니다. 게다가 그 학교는 예체능계 지원자들만 따로 모아 한 반을 만들어줘서, 자기 특기를 살리는 과외학습하기 참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 울 셋째, 아들은 딱히 무엇이 되겠다는 꿈이 없어 일단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데,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좀 공부를 많이 시키는 학교가 좋을 것 같아 내심 걱정했습니다. 성적은 그래도 상위권이라 자기가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서 어디로 갈거냐고 했더니 "양산제일고등학교"로 가겠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도 그 학교 진학하는게 아무래도 너의 진로를 위해서 좋겠다며 아들의 결정을 지지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양산시민신문을 보니 아주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네요. 바로 양산제일고등학교(교장 황병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래는 기사 내용의 일부입니다.


양산제일고울 아들 가고 싶어하는 양산제일고등학교

 

 

동아일보사가 입시교육기관인 (주)하늘교육과 함께 전국 1천666개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고교종합 평가를 분석한 결과 양산제일고가 경남에서 2위, 전국에서 16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학력수준, 교육여건, 학부모선호도 등 3개 부분, 13개 세부항목으로 점수를 부여해 16개 시ㆍ도별 50개의 학교명단을 공개했다. 일반고와 선발과정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과학고 등 특목고는 제외했다. 전교생 100명 이하 학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워 배제됐다. 여기서 양산제일고는 총점 87.24점으로 경남 종합 순위 2위, 전국 16위에 올랐다. 경남 1위인 거창대성고는 전국단위 모집인 반면 양산제일고는 양산지역 내 모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교육성과는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양산제일고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조사한 학교별 수능 평균점수 순위에서 5년 연속 전국 상위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었다. 전국 100위권 안에는 일반계고뿐 아니라 대원외고, 용인외고 등 특목고와 민족사관고, 현대청운고 등 자립형사립고와 같은 전국의 명문고교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순위의 의미가 크다. 또한 조선일보사가 최근 2년간 서울대와 주요대학 의대ㆍ치대ㆍ한의대 합격생 수를 학생수와 대비해 분석한 결과에서 양산제일고가 부산ㆍ경남 4위, 전국 56위를 차지했다. 통상 의대ㆍ치대ㆍ한의대는 전국 상위 0.5% 이내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하기 때문에 고교학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 기사를 읽고 난 뒤 우리 아들 꼭 이 학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저나 남편은 울 아들 이 학교 대학진학 때문에 보내려고 했는데, 울 아들은 이 학교 진학하려는 이유가 우리완 다르더군요. 왜 이 학교 가려느냐고 하니 이 학교가 글쎄 "남여공학"이랍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가 남중입니다. 남자들만의 세계.. 군대도 아니구..하면서 불평하더니, 고등학교는 꼭 남여공학으로 가겠다고 결심했다나요?

"아들! 그 학교 갈려면 이번 중간고사 잘 봐야 한다. 공부 좀 하자~~!!"




 


by 우리밀맘마

울 아들 국어시험지에 "선생님 넘 예뻐요"라고 적어놨더니
뉴라이트에 쌍욕을 해대며 광분하는 중딩 아들 이유를 물어보니
신학기 우리 아들 학생회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게 된 사연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